제목: 승리를 바라보는 종말론적 믿음
성경: 하박국 3:16-19
설교: 박상도 목사
우리의 신앙 여정에는 하나님의 철저한 침묵과 삶의 모든 외적 조건이 붕괴되는 절대적인 결핍의 순간이 찾아옵니다. 참된 섭리 신앙은 아픔을 감추는 영적 마취제가 아니라, 창자가 뒤틀리는 고통 속에서도 통제권을 잃은 절망이 아닌 주권자 하나님의 품 안에서 거룩한 전율로 떠는 것입니다. 투자한 만큼 돌려받아야 한다는 자본주의적 ‘조건적 거래 신앙’을 벗어날 때, 우리는 무화과나무가 마르고 외양간이 비어 있는 잿더미 위에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Yet I will)” 구원의 하나님 그분 자신만으로 기뻐하는 초자연적인 영혼의 찬양을 부르게 됩니다. 십자가의 철저한 ‘없음’을 통해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신 주님을 바라보며, 험한 고난의 절벽을 가볍게 뛰어넘는 사슴의 발로 종말론적 최후 승리를 향해 담대히 전진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