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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누가복음 21:29-38절

작성자
박상도목사
작성일
2021-01-15 09:18
조회
1032
2021년 1월 15일(금, 823)
누가복음 21:29-38절

본문요약: 자연의 변화를 통하여 계절을 알듯이 시대의 징조를 보거든 하나님 나라가 가까이 온 줄 알라고 하신다. 뜻밖에 그날이 닥칠 것이므로 스스로 주의해서 방탕하거나 염려에 짓눌리지 않게 하라신다. 인자 앞에 설 수 있도록 항상 깨어 있으며 기도해야 한다. 사람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듣기 위해 아침 일직부터 성전에 나아왔다.

붙잡은 말씀: 34절 “스스로 조심하라..” 36절 “너희는 장차 올 이 모든 일을 능히 피하고 인자 앞에 서도록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으라”

느낌과 묵상: 겨울의 추위를 지나 들에 싹이 나면 봄이 찾아왔음에 반가워한다. 그리고 곧 여름이 올 것을 대비하여 겨울옷을 차곡차곡 정리하여 집어넣는다. 계절이 지나면 다가올 계절을 분주히 준비하는 것처럼 시대가 보여주는 징조에 따라 다가올 종말을 준비하며 살라고 하신다. 매일의 삶을 살면서 그 날의 염려로 마음이 짓눌리지 않도록 해야 하는데, 자주 내 앞에 처리해야 할 일에 매달리곤 한다. 매일을 염려로 살다가는 뜻밖에 그날이 갑자기 임할 때 그날이 덫이 된다고 하시니 말씀에 주의를 기울여야겠다. 앞으로 일어날 모든 일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만 피할 수 있음을 알고 기도하면서 항상 깨어있어야 한다.

적용과 결단: 현대인들의 입에는 ‘바쁘다’라는 말이 달려있다. 하루 24시간이 모자라고 일주일이 얼마나 빨리 지나가는지 ‘벌써 주일이야’를 매주 반복한다. 이 땅의 일에 쫓기어 살다보면 무엇이 바쁜지 항상 분주하게 되는데, 뒤돌아보면 내가 바쁘게 처리한 일들이 그렇게 대단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지나보면 별일이 아닌데 그때는 왜 그렇게 아등바등 그 일을 속히 처리해야했는지 스스로 의아해하기도 한다. 해야 할 일은 뒤로하고 처리해야 할 일에 매달림으로 나타난 결과인 것이다. 처리해야할 일이 머리에 들어오면 염려로 인하여 마음이 둔해짐을 느낀다. 내가 해야 할 일을 진행하면서도 자꾸 처리해야할 일이 딴지를 걸어오면 빨리 해치워야 한다는 강박감에 내몰린다. 항상 깨어 있으라고 하신다. 하나님의 임재를 연습함에 있어서 무엇이 중요한지, 무엇을 뒤로해야 하는지 잘 분별하고 마음과 시간을 사용해야겠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일에 드려지지 않는 모든 시간들은 잃어버린 시간으로 간주하라는 말을 마음에 새긴다.

기도: 하나님! 터진 보에서 물이 새듯이 시간이 허비되지 않도록 하기 원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며, 사랑하는 일에 더 성실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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