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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Re:누가복음 22:14-23절

작성자
박상도목사
작성일
2021-01-17 11:15
조회
962
2021년 1월 17일(주일, 825)
누가복음 22:14-23절

본문요약: 예수님은 고난을 받기 전에 제자들과 유월절 음식 먹기를 간절히 원하셨다. 그리고 떡을 가져 감사기도를 드린 후 너희를 위해 주는 내 몸이라고 하셨고, 잔을 들어 너희를 위해 흘리는 내 피로 세운 언약이라고 말씀하셨다. 그 떡과 잔을 나누는 제자들 가운데 예수님을 배반하여 팔 가룟 유다가 있었는데, 그에게 화가 있을 것이라고 선언하셨다.

붙잡은 말씀: 22절 “인자는 이미 작정된 대로 가거니와 그를 파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으리로다 하시니”

느낌과 묵상: 최후의 만찬이라고 불리는 이 식탁자리는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간절히 함께 하고 시간이었다. 이 자리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여러 가지로 가르치셨다. 특별히 떡과 포도주를 자신의 몸과 피로 비유하며 곧 있을 죽음을 말씀하셨다. 그러면서 자신의 죽음이 종교지도자들의 힘과 억압에 의한 어쩔 수 없는 죽음이 아님을 제자들에게 분명히 하며, 그리스도의 죽음을 통해 그들을 교훈하기 원하셨다. 그런데 그 자리에 예수님을 배반하여 은 30에 종교지도자들에게 넘길 자가 함께 섞여 있었다. 예수님은 마지막 한 걸음까지 죽어가는 사람을 살리려고 하시는데, 유다는 그러한 주님의 가는 길은 이해하지 못하고 죽음의 길로 예수님을 넘기려고만 했다. 떡과 포도주를 받아 마시면서도 끝까지 자신의 이기적인 고집을 꺾지 않는 유다를 보시는 예수님의 마음은 어떠했을까? 나를 파는 자의 손이 나와 함께 상 위에 있다고 유다를 확실하게 지명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회개하지 않는 그 제자를 보며 얼마나 마음이 아프셨을까?

적용과 결단: 하나님은 언제나 최선의 것을 준비하여 우리에게 베푸신다. 절대적으로 복되시고 선하신 하나님의 속성에 의한 것이다. 우리 인간의 연약함을 아시기에 우리가 감당할 만큼, 우리가 극복하고 더 성장하도록 적당한 무게를 느끼며 앞으로 나아가도록 인도하신다. 유다를 보며 이기적이고 고집이 쌘 내 모습이 보이는 것은 당연한 것일까? 내가 선택한 것이 분명하고 확실하게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잠간의 유익에 손을 뻗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그러나 감사한 것은 그 사실을 곧 바로 깨닫고 회개하게 하시고, 돌이켜 주님 앞에 부끄러움을 고백하게 하신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되풀이 하고 싶지 않은 경험이다. 언제 또 넘어질지 모르지만, 그래도 가장 선하게 나를 이끄시고 가장 좋은 것을 언제나 예비하시는 주님을 바라보며 그분의 은혜를 구한다. 오늘도 주님의 은혜를 선택하고 순종한다.

기도: 주여! 죄에 먹이를 주지 말게 하시고, 은혜에 더 마음 쏟게 하옵소서. 주의 일하심을 내 안에서 바라보기 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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