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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누가복음 22:54-62절

작성자
박상도목사
작성일
2021-01-20 08:22
조회
1170
2021년 1월 20일(수, 828)
누가복음 22:54-62절

본문요약: 사람들은 예수님을 붙잡아 대제사장의 집으로 데려갔고, 베드로는 멀찍이 따라가서 마당에 있었다. 베드로가 불을 쬐고 앉아 있는 것을 보고 여종 하나가 알아보았고, 순차적으로 다른 사람들이 베드로를 알아보고 예수님과 함께 했던 자라고 말하자, 그는 세 번이나 그들의 말을 부인했다. 세 번째 부인을 하자마다 닭이 울었고, 그는 예수님과 눈이 마주쳤으며, 주께서 하신 말씀이 기억이나 밖으로 나가 한없이 울었다.

붙잡은 말씀: 61-62절 “주께서 돌이켜 베드로를 보시니... 베드로가 ... 생각나서 밖에 나가서 심히 통곡하니라”

느낌과 묵상: 베드로가 예수님과 함께 죽겠다고 했을 때 그는 예수님에게 잘 보이려고 거짓으로 말한 것일까? 그는 예수께서 유대 지도자들과 싸우신다면 자신도 곁에서 죽기까지 싸우겠다는 열의를 진심으로 표현한 것이리라. 그런데 예수께서 그야말로 힘없이 붙잡혀 대제사장의 지휘아래 사람들로부터 모욕과 고발을 당하고 있었다. 다른 제자들은 모두 멀리 도망하였지만, 베드로는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용기를 내어 대제사장의 뜰까지 좇아왔다. 그런데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대항하기는커녕 멀리서 볼 때에는 권력 앞에 한없이 힘없는 모습이 아닌가? 이러한 모습을 지켜보는 베드로가 과연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사람은 가장 어려운 환경에서 그가 가진 본래의 모습이 드러나는 것이 아닐까? 예수님과 함께 있었던 베드로는 용감하고 진심으로 주님을 따르기 원했지만, 주님과 함께 하지 못한 베드로는 한없이 나약하고 스스로도 용서할 수 없는 비참한 모습이 되었다.

적용과 결단: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요15:5) 아내와 함께 복식 게임을 하면 웬만해서는 질 거라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아내의 실력을 신뢰하고 나와 호흡이 잘 맞아서 게임하기가 편하기 때문이다. 베드로가 주와 함께 죽겠다고 했을 때의 예수님은 그에게 살아계신 하나님이요 바다의 풍랑도 잠잠케 하시는 능력을 가지신 분이었다. 그런 분과 함께 싸우면 죽기까지 싸워도 죽지 않고 승리할 것이다. 그렇게 생각했던 예수님이 매도 맞으시고, 욕설과 고소를 당해도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는 것을 보고, 베드로는 그렇게 힘없는 분과 함께 싸울 수는 없었을 것이다. 내가 믿고 신뢰하고 의지하시는 하나님은 나에게 어떤 분이신가?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 항상 나와 함께 계심을 믿는다. 그리고 신뢰하며 따른다. 그러나 나 역시 항상 하나님 편에 있어야 한다. 하나님과 같은 페이지에 있어야 한다. 그래야 베드로처럼 그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여 실족하는 일이 없을 것이다. 때로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일지라도 끝까지 신뢰하며 주님을 계속해서 따라가리라.

기도: 주여! 내가 꿈꾸는 세상을 위해 살지 않고, 하나님의 나라가 내 꿈이 되어 살게 하옵소서. 내 꿈이 오직 하나님의 마음으로 가득하게 하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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