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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에스라 7:11-28절

작성자
박상도목사
작성일
2021-02-07 10:49
조회
1398
2021년 2월 7일(주일, 845)
에스라 7:11-28절

28절 “내 하나님 여호와의 손이 내 위에 있으므로 내가 힘을 얻어 이스라엘 중에 우두머리들을 모아 나와 함께 올라오게 하였노라”

아닥사스다 왕은 에스라에게 조서를 내렸다. 함께 가기를 원하는 모든 백성들과 예루살렘에 가라는 것과 왕과 참모들이 드릴 예물과 다른 이들의 은과 금을 가져가서 그 돈으로 제물을 사서 하나님의 성전 제단에 드리고, 나머지는 임의로 사용하라고 하였다. 스룹바벨이 1차로 올라올 때에 하나님께서 다리오 왕의 마음을 움직이시어 성전을 건축할 많은 재물을 허락하시더니, 에스라가 2차로 올라올 때에는 아닥사스다 왕을 움직이셨다.

또한 강 건너편 재무관들에게 명령을 내려 서기관이자 제사장인 에스라가 요청하는 것은 신속해 내주고, 하나님의 집에서 일하는 자들에게 세금을 받지 말라고 했다. 그리고 에스라에게 하나님의 율법을 모든 백성에게 가르치고, 율법을 따르지 않는 자들을 처벌할 권리도 부여하였다. 1차 귀환 때와 다르게 에스라에게 주어진 조서는 이스라엘이 자치적으로 통치를 할 수 있는 많은 권한이 주어진 것이다. 그 통치 기반으로 하나님의 율법이 기준이 되었고, 율법을 모르는 이들은 가르치고, 율법을 어기는 이들에게는 처벌을 하도록 허락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집에서 일하는 자들의 세금을 면제 해줌으로 그들에게 상당한 권리를 부여했다.

하나님께서 아닥사스다 왕의 마음에 감동하시고, 고관들로부터 은혜를 얻게 하여 용기를 가지고 예루살렘에 올라가게 하셨다. 출애굽 때에는 모세를 통하여 한 번에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에 올라갔지만, 바벨론으로 끌려갔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시간을 두고 여러 차례에 걸쳐서 돌아오게 하셨다. 이스라엘은 여전히 페르시아라는 대국의 속해 있었지만, 하나님을 섬기는 한 민족으로써 율법 중심의 공동체를 세우게 하신 것이다.

하나님 중심의 공동체를 세우려면 하나님의 말씀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 말씀을 모르는 자들은 그 말씀을 알고 지키도록 가르쳐야 한다. 그래서 예수님도 제자를 삼아 “가르쳐 지키도록 하라”고 하셨다. 작년 말부터 성경공부 반을 개설하기 위하여 고민하고 기도하였는데, 하나님께서 집사님들의 입을 통해 응답하셨다. 용기를 주셨다. 교회 공동체의 구성원들에 대한 마음을 한 가지로 가지고 있음을 확인시켜 주셨다. 하나님의 말씀이 나눠지는 그 시간에 또 다른 하나님의 일하심이 있을 것이라는 확신에 기쁨과 감사가 넘친다. 준비하는 마음이 즐겁다.

주여! 언제나 하나님께서 중심이 되어주심에 감사합니다. 동일한 마음으로 주님을 바라보며 훈련하는 제자들과 함께 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그리고 찬양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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