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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에스라 8:21-30절

Author
박상도목사
Date
2021-02-09 09:10
Views
1447
2021년 2월 9일(화, 847)
에스라 8:21-30절

23절 “그러므로 우리가 이를 위하여 금식하며 우리 하나님께 간구하였더니 그의 응낙하심을 입었느니라”

에스라는 레위인들이 합류한 후에 금식을 선포하고 평탄한 길을 위하여 기도하였다. 이들이 가고자 하는 예루살렘까지는 먼 여정이었고 도중에 도적들을 만날 위험이 존재하고 있었다. 하지만 에스라는 왕에게 여행의 안전을 보장해 줄 군대를 요청하지 않고 하나님의 도우심만 의지하고자 했다. 그는 충분히 사람을 의지할 수 있었다. 그의 요청을 왕이 거절 할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에스라는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보여주기 원했다. 하나님께서 예루살렘까지 가는 모든 여정에서 도와주실 것을 확신했다. 그리고 이들의 기도에 하나님께서 응낙하셨다.

에스라는 성전기물과 하나님께 드릴 예물을 제사장과 레위인들을 선택하여 그들에게 맡겼다. 이들이 맡은 예물과 성전기물들은 값으로 환산하기 어려울 만큼 엄청난 양이었다. 에스라는 이것들을 운반할 책임자들 ‘여호와께 속한 거룩한 사람들’이라고 부르며 그들이 맡은 것들도 ‘거룩한 것’이라고 말한다. 이들이 맡은 사명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수 있다. 중요한 사명일 수록 아무에게나 맡기지 않는다. 중요한 사명은 그것을 감당할 만한 사람이 필요하다.

에스라는 학자였다. 그는 싸움을 잘하는 장군이 아니었다. 하지만 학자인 그가 예루살렘까지의 여정이 길다는 것을 모르지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그 여정에는 수많은 도적들이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을 것이다. 그는 가기 홀로 가는 여정도 아니고, 예루살렘으로 귀환하고자 하는 많은 수의 유대인들과 함께 하고 있지 않은가? 그리고 그들에게는 거룩한 성전기물과 은금을 포함한 하나님께 드릴 예물과 귀중품들이 있었다. 그럼에도 군대의 도움을 받지 않기로 한 것은 무모한 행동이 아니었을까? 하지만 에스라가 이러한 결정을 내린 이유가 무엇일까? ‘하나님을 바라보는 모든 사람에게 하나님은 은혜로운 손길로 그와 함께 한다’고 말했던 것처럼 그가 평소에 말하던 것과 그의 삶이 다르지 않음을 보여주는 결정이었다. 말이 곧 인격이다. 고백이 곧 신앙이다. 말과 행동이 다르지 않음을 보이기 위해서는 분명한 신앙과 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인격이 필요하다.

아버지 하나님! 나의 입술의 고백에 늘 하나님의 영이 함께 하시기를 간구합니다. 하나님의 뜻이 내 뜻이 되고, 하나님의 손이 늘 나를 덮으셔서 그 은혜로 실천하며 살게 하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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