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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느헤미야 2:1-10절

작성자
박상도목사
작성일
2021-02-15 08:44
조회
619
2021년 2월 15일(월, 853)
느헤미야 2:1-10절

8절 “... 내 하나님의 선한 손이 나를 도우시므로 왕이 허락하고”

느헤미야는 술을 가져다 왕에게 드렸는데 왕이 그의 얼굴에 있는 수심을 알아차리고 근심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는 왕이 대노하여 느헤미야를 죽일 수도 있는 일인데, 술관원장의 특성상 독을 검사하여 왕에게 바치는 직책이라 그렇다. 사람이 나쁜 일을 꾸미면 얼굴빛이 변하기 때문에 술관원장은 특별히 조심해야 했다. 이러한 사실을 모르지 않는 느헤미야가 이와 같은 실수를 저질렀다는 것은 그만큼 그의 안에 예루살렘으로 인한 번뇌가 컸다는 것이다.

느헤미야는 두려웠지만 하나님께 기도하고 예루살렘 성이 폐허가 됐고 성문들이 불타는 어려움 때문이라고 왕에게 대답했다. 그러자 왕이 흔쾌히 승낙하여 기한을 정하여 다녀오라고 허락했고, 군사를 주어 호위하게 했으며 성을 수리할 재목도 내주었다. 이 모든 일이 하나님의 선한 손이 도우셨기 때문이었다. 금식하며 기도했던 결과가 나타났다. 느헤미야는 어려운 소식을 듣고 나서 그 일을 실질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보이는 왕에게 먼저 달려가지 않고, 온 세상을 움직이시는 하늘의 왕에게 먼저 아뢰었다. 세상 왕의 마음에 좋게 하려고 하지 않고, 하늘의 왕을 먼저 기쁘게 했다. 그의 기도의 결과는 자신이 기도하며 구하고자 했던 모든 것을 얻게 된 것이다.

영국에 온지 17년 4개월이 되었다. 현실적으로 본다면 우리 가족의 영국행은 도박과 같은 결정이었다. 살아야 할 집을 얻고 난 후 우리 수중에 가진 재산은 달랑 한 달 생활비가 전부였으며 그 한 달 후의 대책도 없이 왔으니 말이다. 그런데 아내나 나나 전혀 두려움이나 염려와 걱정이 없었다. 지금 생각하면 우리 가족이 노숙자가 되어 한인 신문에 나와도 이상하지 않을 일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도우심은 영국에 도착한 첫 날부터 런던을 거쳐 셰필드에 정착하여 살고 있는 오늘까지 변함없이 신실하게 우리를 돌보고 계신다. 매일의 삶이 기적이라는 말이 우리 가족에게 적합한 말이다. 엄청난 간증을 하고 다니시는 분들이 경험한 극적인 어려움과 고난과 슬픔, 그리고 그 역경을 이겨내게 하신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은 우리에게 없다. 단지 우리로 하여금 극적인 어려움이 오지 않도록 미리 막아주시고, 고난과 아픔이라고 간증할 수 있는 상황에 조금 못 미치도록 그때그때 해결해주시는 은혜가 날마다 있었다. 그리고 그 하나님의 은혜는 지금도 그리고 주의 사명이 다하는 날까지 진행형임을 믿는다. 내가 해야 할 사명이 성벽 전체를 세우는 일이 아닐지라도, 그 성벽의 일부분을 감당하는 역할일지라도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하나님이 나를 아시고, 나를 부르셔서 사용하시기 때문이다. 오늘 지금 이 순간까지도 말이다.

주여! 뒤 돌아보면 감사가 없는 날이 없습니다. 가슴이 뛰며 놀라는 마음에 성령님이 계심을 느낍니다.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변함없는 주님만 바라보며 그 인도하심에 순종하겠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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