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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느헤미야 4:15-23절

작성자
박상도목사
작성일
2021-02-19 08:38
조회
677
2021년 2월 19일(금, 857)
느헤미야 4:15-23절

23절 “나나 내 형제들이나 종자들이나 나를 따라 파수하는 사람들이나 우리가 다 우리의 옷을 벗지 아니하였으며...”

적들과의 대치가 얼마동안 이뤄졌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적들의 계획을 꺾으시고, 백성은 성에 돌아와서 각자 하던 일을 계속했다. 그날부터 무장 병사들로 경계를 세우고 일하는 자들은 무기를 지니고 성벽을 쌓았다. 백성들은 나약해진 마음, 두려운 마음을 뒤로하고 하나님 안에서 하나가 되었다. 성벽을 쌓는 일도 녹녹한 일이 아닌데 무기를 차고 일을 했으니 더욱 힘들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들의 마음이 하나가 되고, 하나님이 자신들과 함께 있다는 확신이 생기자, 비록 일은 더 힘들어졌지만 불평은 없어졌다.

긴장되는 시간이 계속되었다. 일을 하면서도 결코 무기를 내려놓지 못하였다. 크고 작은 적들의 위협이 계속 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일부 병사들이 여전히 눈앞에서 진을 치며 언제라도 공격할 태세를 갖추고 있었다. 그래서 일을 하면서도 무장을 해야 했다. 무기를 들고 일을 하니 속도가 더뎌졌고, 그러자 일하는 시간을 늘려서 새벽 동틀 때부터 별이 뜰 때까지 계속했다. 느헤미야를 비롯한 지도자들 역시 옷도 벗지 않고 백성들의 수고에 동참하는 모범을 보였고, 한 순간도 긴장을 늦추지 않으며 수고했다.

성벽을 쌓기 위해서는 많은 공정이 필요했을 것이다. 느헤미야 시대의 성벽이 발견되었는데, 성벽의 두께가 5미터나 된다고 한다. 얼마나 많은 돌들이 필요했을까? 그렇다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수고와 노력이 들어갔을까를 상상해볼 수 있다. 무엇이 백성들로 하여금 이토록 힘겨운 일을 할 수 있도록 했을까? 무거운 돌을 운반하고 쌓아야 하는데 몸에는 무기를 찰 수밖에 없는 상황에도, 밤낮 경계를 서고, 심지어 옷을 벗을 수 없을 만큼 긴장의 연속에서도 그들이 손을 놓지 않고 계속 일을 할 수 있는 이유가 무엇이었을까? 더 이상 수치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였다.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는 백성, 그 살아계신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성전을 소유하고 있는 백성이었지만, 외부의 공격을 방어할 성벽이 없음으로 겪을 수밖에 없었던 수많은 수치가 더 이상 그들로 주저앉아 있게 하지 않았다. 세상 사람도 마음먹기 나름이라는 말을 한다. 결단하고 스스로 내린 결정에 의지를 더하여 실천하면 못할 일이 없다고 한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단순히 수치를 면하고자 하는 동기만 있었던 것이 아니다. 바로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었다. 공동체를 견고히 세우는 일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적잖은 외부의 공격이 지속되기에 더욱 그렇다. 하지만 결코 멈춰서는 안 될 일이다. 힘들지 않을 수 없다. 수고하고 노력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공동체의 성벽이 세워짐으로 누릴 수 있는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고 수구해야 하고 간구해야 한다. 수치만 모면하는 것이 아니라, 크고 놀라운 하나님을 온전히 누리는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

하나님! 힘을 다해 수고하는 자를 세워주시옵소서. 주를 위해 손과 발로 헌신하고자 하는 일군이 필요합니다. 함께 땀 흘리며 함께 웃으며 함께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비전을 만들어가게 하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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