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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느헤미야 11:15-36절

작성자
박상도목사
작성일
2021-03-03 08:39
조회
647
2021년 3월 3일(수, 869)
느헤미야 11:15-36절

16절 “...또 레위 사람... 그들은 하나님의 전 바깥일을 맡았고” 17절 “기도할 때에 감사하는 말씀을 인도하는 자가 되었고”

예루살렘에 거주한 레위인들과 문지기들의 명단이 나온다. 레위인들이 모두 예루살렘에 거주한 것은 아니고 나머지는 각 지역으로 흩어져서 그 역할을 감당했다. 그리고 느헤미야는 귀환한 백성들을 유다 지역과 베냐민 지역으로 분산하여 정착하게 했는데 그 명단도 나온다.

레위인들의 명단이 소개되면서 그들이 맡았던 역할들이 나온다. 어떤 이는 하나님의 전의 바깥일을 맡았고, 다른 이는 감사의 찬송과 기도를 인도하는 자가 되었다. 외부 지역으로 흩어져 백성들을 교육하는 역할도 감당했다. 제사장들도 하나님의 전에서 일을 하며 다양한 역할들을 감당했는데, 이 모든 역할은 하나님의 전을 섬겨서 이스라엘이 하나님 중심의 나라와 백성이 되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인간적으로 생각하면 높고 낮음의 계급처럼 느껴지고 더 높은 계급과 역할을 차지하고 싶은 욕망이 생길 수도 있겠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맡은 역할에 의해 차별하지 아니하심을 기억해야 한다.

교회에서 신앙이 좋은 학생들을 만나면 ‘신학교 가서 목사님 하면 좋겠다.’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 신앙이 좋아 보이면 모두 목사와 선교사가 되어야 하는가? 하나님 나라와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에는 다양한 역할이 필요하여 각양의 직분이 존재한다. 어떻게 보면 위와 같은 생각도 참 인간적일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신자에게 각양의 은사들을 주셔서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세워 가신다. 우리가 그 역할을 지금 감당하는 것은 지금 나의 믿음의 분량이다. 그러므로 지금 나의 역할은 하나님께서 맡겨주셨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그 역할에 충성을 다해야 한다. 그리고 그렇게 모인 공동체의 다른 지체들을 인정하고 최선을 다해 협력해야 한다. 우리가 나와 서로의 역할과 직분을 인정하고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기 위해 집중하면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우리가 어떠한 일과 사람에게라도 시기와 질투를 한다면 그것은 몸을 헤치려는 사단의 도구로 전락할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어떤 역할을 감당하고 있느냐보다 그 역할에 충성을 다하고 있느냐를 더 중요하게 여기실 것이다. 우리 모두가 서로를 세우며 함께 충성을 다하여 함께 영광을 누리는 공동체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하나님! 섬김의 은혜를 알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서로를 높이며 인정할 수 있는 마음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상대방의 장점을 볼 수 있는 눈과 그 장점을 세울 수 있는 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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