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에스더 1:1-8절
작성자
박상도목사
작성일
2021-03-10 08:53
조회
1384
2021년 3월 10일(수, 876)
에스더 1:1-8절
4절 “왕이 여러 날 곧 백팔십 일 동안에 그의 영화로운 나라의 부함과 위엄의 혁혁함을 나타내니라”
페르시아 왕 아하수에로는 인도에서 에티오피아에 이르는 매우 큰 지역을 통치하는 자였다. 그가 통치를 시작하고 3년째 되는 해에 자신의 권력을 과시하기 위해서 잔치를 베풀었다. 그 잔치의 기간이 자그마치 6개월이나 되었다. 127개 되는 지역의 장관과 귀족들이 기간을 두고 순차적으로 참여해야 할 만큼 페르시아 제국의 규모가 컸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왕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부와 영예와 위엄을 모든 나라 백성들에게 과시하기 원했기 때문이다.
이 기간이 끝나고 왕이 머물던 곳 수산 왕궁에서 왕궁 안에 있는 높고 낮은 자들을 모아놓고 다시 7일간 잔치를 베풀었다. 6개월의 긴 잔치에 수고한 자들에게 대한 배려이자, 한번 시작된 잔치의 여흥이 끊어지지 않고 계속되었던 것이다. 이 잔치는 누구에게도 음식을 제한하지 않을 정도로 풍족하였고 백성들은 모두 이 풍요를 마음껏 누렸다.
과거 젊은 시절 친구들과 ‘너 이런 거 할 수 있어’ 놀이를 한 적이 있다. 손가락을 가지고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묘기?를 해 보이는 시간이었다. 엄지손가락을 뒤로 하여 손 등에 닿는 친구도 있었고, 다른 이는 손가락 전체를 꽈배기처럼 꼬아서 이상한 모양을 만들기도 했다. 그런데 그 자리에서 ‘네가 최고야’라고 인정받았던 사람은 아이러니하게도 그 자리에 있던 친구들이 했던 그 무엇도 따라할 수 없었던 손가락을 가진 사람이었다. 아이들이 간혹 자신이 만든 인형이나 모형들을 들어서 보여줄 때가 있다. 자신이 이런 것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다. 내가 아이들처럼 내 손에 무언가를 들고 ‘나 이런 거 할 수 있어’라고 해야 한다면 과연 내 손에 무엇이 들려있을까? 이렇게 생각하는 순간 먼저 스쳐지나가는 것들은 육신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이다. 내가 내세울 수 있는 능력들이다. 그런데 이 나이가 되니 그런 것들이 부질없는 것들이라는 생각에 손에 들었던 것들이 연기가 돼 버린다. 결국 마지막에 남는 것이 무엇일까? 어린아이가 뒷짐 지며 어른처럼 행동할 이유는 없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것을 관통할 수 있는, 꼭 내 손에 들려있어야 할 것은 무엇일까?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의 제일은 사랑이라”
하나님! 그동안 어린아이처럼 ‘나 이런 거 할 수 있어’라고 뽐내려했던 마음이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결국 남는 것은 사랑뿐임이 느껴집니다. 내가 할 수 없는 사랑, 그러나 하나님의 힘과 능으로 할 수 있는 그런 사랑으로 하루하루 살게 하여 주옵소서. 아멘.
에스더 1:1-8절
4절 “왕이 여러 날 곧 백팔십 일 동안에 그의 영화로운 나라의 부함과 위엄의 혁혁함을 나타내니라”
페르시아 왕 아하수에로는 인도에서 에티오피아에 이르는 매우 큰 지역을 통치하는 자였다. 그가 통치를 시작하고 3년째 되는 해에 자신의 권력을 과시하기 위해서 잔치를 베풀었다. 그 잔치의 기간이 자그마치 6개월이나 되었다. 127개 되는 지역의 장관과 귀족들이 기간을 두고 순차적으로 참여해야 할 만큼 페르시아 제국의 규모가 컸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왕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부와 영예와 위엄을 모든 나라 백성들에게 과시하기 원했기 때문이다.
이 기간이 끝나고 왕이 머물던 곳 수산 왕궁에서 왕궁 안에 있는 높고 낮은 자들을 모아놓고 다시 7일간 잔치를 베풀었다. 6개월의 긴 잔치에 수고한 자들에게 대한 배려이자, 한번 시작된 잔치의 여흥이 끊어지지 않고 계속되었던 것이다. 이 잔치는 누구에게도 음식을 제한하지 않을 정도로 풍족하였고 백성들은 모두 이 풍요를 마음껏 누렸다.
과거 젊은 시절 친구들과 ‘너 이런 거 할 수 있어’ 놀이를 한 적이 있다. 손가락을 가지고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묘기?를 해 보이는 시간이었다. 엄지손가락을 뒤로 하여 손 등에 닿는 친구도 있었고, 다른 이는 손가락 전체를 꽈배기처럼 꼬아서 이상한 모양을 만들기도 했다. 그런데 그 자리에서 ‘네가 최고야’라고 인정받았던 사람은 아이러니하게도 그 자리에 있던 친구들이 했던 그 무엇도 따라할 수 없었던 손가락을 가진 사람이었다. 아이들이 간혹 자신이 만든 인형이나 모형들을 들어서 보여줄 때가 있다. 자신이 이런 것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다. 내가 아이들처럼 내 손에 무언가를 들고 ‘나 이런 거 할 수 있어’라고 해야 한다면 과연 내 손에 무엇이 들려있을까? 이렇게 생각하는 순간 먼저 스쳐지나가는 것들은 육신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이다. 내가 내세울 수 있는 능력들이다. 그런데 이 나이가 되니 그런 것들이 부질없는 것들이라는 생각에 손에 들었던 것들이 연기가 돼 버린다. 결국 마지막에 남는 것이 무엇일까? 어린아이가 뒷짐 지며 어른처럼 행동할 이유는 없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것을 관통할 수 있는, 꼭 내 손에 들려있어야 할 것은 무엇일까?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의 제일은 사랑이라”
하나님! 그동안 어린아이처럼 ‘나 이런 거 할 수 있어’라고 뽐내려했던 마음이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결국 남는 것은 사랑뿐임이 느껴집니다. 내가 할 수 없는 사랑, 그러나 하나님의 힘과 능으로 할 수 있는 그런 사랑으로 하루하루 살게 하여 주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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