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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갈라디아서 1:11-24절

작성자
박상도목사
작성일
2021-03-25 08:41
조회
761
2021년 3월 25일(목, 891)
갈라디아서 1:11-24절

바울은 자신이 전한 복음은 사람의 뜻을 따라 된 것이 아니라고 힘주어 말한다. 이 복음은 사람에게 받은 것도, 배운 것도 아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로 말미암아 주어진 것이다. 바울은 복음을 받을 자격이 없는 자신을 모태로부터 택정하셔서 이방인의 사도로 부르신 하나님의 은혜를 고백한다. 그는 복음을 전할 자격이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심판 받아야 할 사람이었다. 그는 열성적으로 유대교를 믿는, 자기 의에 가득 찬 사람으로서 복음을 대적하고 교회를 심히 박해했다. 복음은 자격 없는 자에게 베푸시는 은혜의 메시지다. 사람이 자신의 능력과 자격을 제시하는 순간 하나님의 은혜가 들어설 여지는 없어진다.

바울은 자신이 받은 복음이 사람의 교훈과 섞이지 않고 순수하게 보존된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고 말한다. 회심했을 때 그는 사람들과 의논하지 않았고 예루살렘에 있는 사도들에게 곧바로 가지도 않았다. 그는 영광중에 나타난 그리스도의 계시만으로 충분했기에 예루살렘의 사도들을 만날 필요도 없었다. 바울은 3년 후 게바를 방문하기 위해 예루살렘에 머물 때도 야고보 외에 다른 사도를 만나지 못했다. 오히려 그가 이방에 복음을 전하고 있을 때 유대의 교회 성도들은 그의 얼굴도 몰랐지만 그의 사역으로 인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12절 “이는 내가 사람에게서 받은 것도 아니요 배운 것도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로 말미암은 것이라”

바울의 체험적 신앙과 성령 임재 경험은 그의 사역의 근거였고 또한 비난의 표적이기도 했다. 신앙은 주관적이고 개인적이다. 그러나 결코 그 속에 갇히게 만들지 않는다. 우리가 경험하는 하나님은 보편적이고 객관적이며 절대적이신 분이기 때문이다. 바울은 자신이 체험한 것으로만 자신을 증명하려고 하지 않았다. 그가 하고 있는 일, 주변 사람들의 증언, 성령님의 사역이 그의 사도성의 증거였다. 그가 이룬 사역의 열매는 그의 주장이 얼마나 정당한가를 입증해 주었다. 신앙과 사역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나를 부르신 분과의 관계다. 여기서 분명한 소명 의식이 만들어진다. 소명 의식은 부름 받은 자로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달려가게 만든다. 유혹과 공격으로부터 나를 지켜준다. 부름 받아 쓰임 받는 곳에서 오늘도 성령님의 일하심을 더욱 경험하기 원한다.

하나님! 주를 바라보고 의지하며 살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를 부르신 그 음성을 지금도 생생히 기억합니다. 그리고 그 음성을 의지하여 주님께서 부여하신 귀한 사역을 감당하고자 합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주옵소서. 사랑을 더하여 주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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