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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마가복음 14:43-50절

작성자
박상도목사
작성일
2021-03-30 08:15
조회
1230
2021년 3월 30일(화, 896)
마가복음 14:43-50절

예수님이 기도를 마치셨을 때 그분을 팔아넘기기 위해 유다가 무리를 이끌고 도착한다. 심지어 그는 예수님을 잡으면 단단히 포박해 끌고 가라는 말까지 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을 배신하는 자들을 위해 십자가를 지셨다. 주님은 유다의 배신과 대제사장들의 계략을 알고 계셨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잠잠히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셨다. 인간의 연약함과 무지함과 어리석음도 그들을 구원하고자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멈추게 할 수 없었다.
예수님은 대제사장 일당이 보낸 무리에게 잡히셨다. 이들은 마치 강도를 잡는 것처럼 칼과 몽치를 가지고 와서 예수님을 잡았다. 주님은 이것도 성경을 이루려 함이라고 말씀하신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을 박해하는 자들을 위해 십자가에 달리셨다. 강도를 잡듯이 칼과 뭉치를 들고 온자들에게 주님은 자신을 내어 주셨다. 이것은 주님이 힘이 없으셔서가 아니었다. 주님은 당장에라도 열두 군단도 더 되는 천사를 불러오실 수 있으셨다(마26:53). 그러나 지신을 박해하는 자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기꺼이 모욕을 참으셨다.
예수님이 잡히시자 모든 제자들이 그분을 버리고 도망했다. 주님은 위기의 순간에 모든 사람에게 버림 받으셨지만 기꺼이 죽음의 잔을 받으셨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을 버린 자들을 위해 십자가를 지셨다. 주님의 제자 중에서 그분과 함께 고난을 받은 자가 아무도 없었다. 그들은 두려움에 빠져 스승을 버린 겁쟁이였다. 그러나 주님은 이런 자들을 버리지 않으셨다. 도리어 이들을 사랑하시기에 구원하시려고 자신의 생명을 내어주셨다.

48절 “예수께서 무리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강도를 잡는 것 같이 검과 몽치를 가지고 나를 잡으러 나왔느냐”

종교지도자들이 칼과 몽치를 앞세워 예수님을 잡으려했다. 참 어울리지 않는 모습이다. 그래도 신앙을 내세우는 종교지도자들이 아닌가? 강도를 잡을 때 사용하는 칼과 몽치를 자신들의 권력을 집행하기 위해서 사용하고 있다. 하나님은 사랑을 말씀하셨는데, 그들은 힘으로 다스리려 한다.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는 말씀대로 살고자 한다. 내가 가진 무기는 예수님이 보여주신 사랑이다. 칼과 무기로 나를 지키려고 하지 않고 무기가 아닌 진리와 사랑으로 섬겨야 한다. 나를 배신하는 자들, 나에게 어려움을 주는 자들, 도움이 필요할 때 돕지 않고 피하는 자들, 하~ 정말 어려운 길이기에 주님의 도움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하나님! 예수님처럼 하고 싶지만 내 본성은 자꾸 저항합니다. 그래도 새 생명이 저에게 심겨져 있기에 주님처럼 살고 싶은 마음이 더욱 강합니다. 이 생명이 더욱 강하여 내 본성을 꺾고 ‘내 무기는 사랑이다’를 외치게 하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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