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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마태복음 26:69-75절

작성자
박상도목사
작성일
2021-03-31 07:49
조회
655
2021년 3월 31일(수, 897)
마태복음 26:69-75절

예수님이 고난을 당하신 시간에 베드로는 시험을 당했다. 그는 예수님을 따라서 대제사장의 집 안에 들어와 있었다. 그때 한 여종이 베드로를 가리키며 예수님과 함께 있던 자들 중의 하나라고 말했다. 베드로는 자신이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임을 너무 쉽게 부인했다. 베드로는 예수님에 대한 믿음을 증명할 수 있었지만, 그 기회를 놓쳐 버렸다. 예수님과 베드로의 모습이 서로 대조적이다. 매우 무겁고 고통스러운 십자가를 의연하게 감당해 내신 예수님에 비해, 베드로는 작은 공격에도 예수님을 쉽게 부인하고 모른척한다.

바깥뜰에 있던 여종은 베드로를 향해 말했지만, 앞문에 있던 여종은 다른 이들에게 말했고 베드로가 이 소리를 들었다. 베드로는 점점 더 강하게 예수님을 부인한다. 예수님을 모른다고 부인한 것으로 모자라 맹세하기까지 했다. 당시 베드로 주변에 있던 사람들은 예수님과 그 제자들에 대한 경멸을 다양한 방식으로 드러냈다. 그런 적대적인 감정은 실제 십자가 처형으로 이어졌다. 그래서 베드로는 예수님 곁을 배회하면서도 자신이 제자임을 드러내지 못하고 점점 더 강하게 예수님을 부인하게 되었다.

사람들이 베드로를 가리켜 예수님을 따라다니던 무리 중 한 명이라고 말하자 그는 예수님을 모른다고 저주하며 맹세했다. 예수님의 말씀대로 닭 울기 전에 세 번이나, 그것도 저주의 맹세에 이르도록 점점 더 강하게 부인한 것이다. 그는 갈릴리 방언의 독특한 말씨 때문에 예수님과 같은 지역 사람이라는 사실을 숨길 수 없었을 것이다. 이에 베드로는 더욱 강하게 부인하기 위해 저주의 맹세까지 하며 예수님을 부인했다. 사랑하는 주님을 그 목전에서 부인했다는 사실은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수치였으므로 베드로는 밖에 나가서 심히 통곡했다.

75절 “이에 베드로가 예수의 말씀에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하심이 생각나서 밖에 나가서 심히 통곡하니라”

기독교에 대한 사회의 시선이 많이 바뀌고 있다. 자신 있게 크리스천임을 밝히는 사람도 많이 늘었지만, 사회의 분위가 험해지면서 조심하는 사람과 전혀 밝히려 하지 않는 이들도 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의 고백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상황이 어려워질수록 우리의 정체성을 분명하게 더욱 견고하게 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이러한 일은 나의 의지로 되지 않는다. 아무리 의지 강한 사람도 때로는 자기 의지에 정반대되는 일을 하게 된다. 이것이 인간의 연약함이다. 베드로에게도 자신감이 있었다. 감정이 충만했고, 의지도 확고했다. 죽음까지 맹세할 정도였다. 하지만 그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예수님을 부인했고, 반복되는 추궁에 맹세와 저주까지 섞어 예수님을 모른다고 했다. 이렇게 연약한 부분이 나에게도 있다. 내가 참으로 겸손해야 하는 이유이다. 하나님의 은혜가 없으면 결코 이겨낼 수 없다. 오늘의 은혜를 구하자.

하나님! 저는 연약합니다. 언제 넘어질지 모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가 내 안에 있는 한 저는 이겨낼 수 있습니다. 주님을 자랑스럽게 드려낼 수 있도록 오늘도 내 안에 가득한 은총을 더하여 주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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