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월 9일(주일, 936)
출애굽기 15:1-12절

모세를 원망하던 사람들이 모세와 더불어 하나님을 찬양한다.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을 경험하면 사람이 달라진다. 이스라엘 백성 역시 하나님이 행하신 놀라운 구원의 은혜를 경험하고 난 뒤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알게 되고 고백하게 되었다. 이들이 알게 된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크고 영화로우신 분이시다. 바다를 가르시고 애굽의 군대를 수장시키실 정도로 크신 분이시다. 또한 하나님은 힘과 노래와 구원이시다. 연약한 자도 그분을 믿고 의지하면 그분의 힘이 우리를 구원하심을 경험한다. 그리고 하나님은 용사이시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용사가 되어 대신 싸워 주신 분이시다. 바로의 최강의 군대를 바다에 던지셨다. 바로와 그의 군대는 자기들을 대적하는 분이 누군지 몰랐다. 그러나 나는 안다. 내가 그분을 알기에 그분을 찬양하게 된다.

주의 오른 손이 능력으로 임하시면 원수를 부수고, 주의 진노는 그들을 지푸라기처럼 태워버린다. 하나님을 거스르고 하나님의 원수가 되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고 두려운 일인지 세상은 알지 못한다. 그들도 나름대로 전략을 세운다. 바로는 이스라엘을 따라잡아 자신의 욕망을 채울 수 있다고 판단했다. 지금까지 당했던 모든 일을 되갚아 줄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러나 그들의 욕망과 계획은 큰물 아래에 가라앉았다. 하나님 앞에서 대적들의 계획은 허망해질 수밖에 없다. 여호와 하나님의 거룩함과 영광과 위엄과 권능에 대적할 존재는 아무 것도 없다. 상대적으로 높다고 평가 받는 그 모든 것 위에 여호와는 절대적으로 높으신 분이시다. 세상의 많은 것이 나를 유혹하지만 하나님 앞에 그것들은 정말 아무것도 아님을 느낀다. 나의 마음이 오직 하나님께 가 있다면 이러한 유혹에 흔들리지 않고 담대하게 된다.

주께서 주의 오른손을 뻗으시니 땅이 그들을 삼켜버렸다. 바다도 땅도 하나님께서 지으신 것이요 하나님의 권능 아래에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자연법칙을 하나님께서 만드신 것이요 하나님께서는 그 모든 불변의 법칙을 초월하시는 분이시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은 과학적이고 이성적인 것을 신봉하려고 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권능이 나타나는 순간 그 모든 상식이 깨질 수 있음을 알지 못한다. 구원의 하나님이요 거룩하신 하나님이 애굽의 군대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보호하신 것처럼 오늘도 나와 우리교회를 세상의 악함에서 건져내시고 지켜주실 것이다. 그리고 주를 높이는 찬양을 목소리 높여 함께 부를 것이다.

하나님의 크신 능력을 찬양합니다. 주님께서 모든 것을 창조하시고 지금도 권능으로 그 모든 것을 유지하고 계심을 믿습니다. 주님 안에 승리의 찬양이 있습니다. 주님 안에 거룩한 고백이 있습니다. 이 아침에 오직 주님만 의지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