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출애굽기 16:1-10절
Author
박상도목사
Date
2021-05-12 07:22
Views
1514
2021년 5월 12일(수, 939)
출애굽기 16:1-10절
사람의 기억은 불완전하고 부정확하다. 애굽을 떠난 이스라엘 백성들은 신 광야에 이르러 모세와 아론에게 불평했다. 먹을 것이 없다는 것이 그들이 불평한 내용이다. 그러면서 애굽에 노예로 있었던 때를 회상하며 먹을 것이 풍부했었다고 말한다. 기억은 기록이 아니라 해석이라는 말이 있다. 기억은 일반적으로 감각을 통해 접한 정보를 전화번호를 세 자리로 끊어서 기억하는 것처럼 의미단위를 나누기도하고, 이미지화하기도 해서 오랫동안 기억을 유지시키려 한다. 그리고 난 후에 기억 안에 있는 수많은 단서를 다시 추론하고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낸다. 그러므로 기억은 객관성을 보장하는 기록이라기보다는 주관적 견해에 가까운 해석이라고 할 수 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렇듯 잘못된 기억을 바탕으로 마음에 들지 않는 사항에 대해 불평하고 있는 것이다.
불평은 좋지 않은 감정을 말로 표현하는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은 과거 애굽에 있을 때에는 고기나 빵도 원하는 만큼 먹었었는데 지금 당장 굶고 있는 것에 대한 불만을 겉으로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불평함으로 원하는 것을 얻고자 하는 것은 방법으로는 최악의 선택이다. 이스라엘 백성과 모세의 차이점이 무엇인가? 모세에게도 당연히 여러 가지 불만 사항이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불평하지 않고 기도했다. 사람이나 환경을 탓하지 않고 하나님의 도움을 구했다. 기억에 왜곡이 일어난 것도 감지하지 못하면서 내 감정만 쏟아내는 어리석음에서 벗어나야겠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 생활동안 먹을 양식을 제공하시겠다고 말씀하신다. 그러나 하나님은 단순히 양식을 제공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으시고 믿음을 연단하는 기회로 삼으셨다. 백성들에게 하나님을 신뢰하도록 매일의 삶에서 경험하게 하셨다. 6일 동안 하늘에서 내리는 양식을 그날 먹을 만큼만 거두라고 하시며,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만큼만으로 살아갈 수 있음을 알게 하셨다. 내일을 걱정하며 오늘 욕심껏 모아들이지 말고 내일 베푸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신뢰하도록 인도하셨다. 우리의 믿음은 신뢰를 통해서 표현된다. 처음에는 걱정하며 그날의 양식을 거두러 나갔던 백성들은 날이 지나면서 멈추지 않고 공급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신뢰하게 되었을 것이다. 나 또한 처음 전도사 시절부터 생활하기에 턱없이 모자란 자급으로 시작했지만, 한 번도 굶기시지 않으시고 지금까지 오게 하신 하나님을 경험했다. 멈추지 않은 은혜가 언제나 나를 향하고 있음을 신뢰한다.
하나님! 지나온 시간들을 돌이켜보면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꾹꾹 담겨져 있었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또 다른 아침에 나를 위해 준비하신 하나님의 손길을 바라볼 수 있게 하시고, 또 다른 은혜를 주어들고 아침을 시작하게 하셔서 감사합니다. 아멘.
출애굽기 16:1-10절
사람의 기억은 불완전하고 부정확하다. 애굽을 떠난 이스라엘 백성들은 신 광야에 이르러 모세와 아론에게 불평했다. 먹을 것이 없다는 것이 그들이 불평한 내용이다. 그러면서 애굽에 노예로 있었던 때를 회상하며 먹을 것이 풍부했었다고 말한다. 기억은 기록이 아니라 해석이라는 말이 있다. 기억은 일반적으로 감각을 통해 접한 정보를 전화번호를 세 자리로 끊어서 기억하는 것처럼 의미단위를 나누기도하고, 이미지화하기도 해서 오랫동안 기억을 유지시키려 한다. 그리고 난 후에 기억 안에 있는 수많은 단서를 다시 추론하고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낸다. 그러므로 기억은 객관성을 보장하는 기록이라기보다는 주관적 견해에 가까운 해석이라고 할 수 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렇듯 잘못된 기억을 바탕으로 마음에 들지 않는 사항에 대해 불평하고 있는 것이다.
불평은 좋지 않은 감정을 말로 표현하는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은 과거 애굽에 있을 때에는 고기나 빵도 원하는 만큼 먹었었는데 지금 당장 굶고 있는 것에 대한 불만을 겉으로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불평함으로 원하는 것을 얻고자 하는 것은 방법으로는 최악의 선택이다. 이스라엘 백성과 모세의 차이점이 무엇인가? 모세에게도 당연히 여러 가지 불만 사항이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불평하지 않고 기도했다. 사람이나 환경을 탓하지 않고 하나님의 도움을 구했다. 기억에 왜곡이 일어난 것도 감지하지 못하면서 내 감정만 쏟아내는 어리석음에서 벗어나야겠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 생활동안 먹을 양식을 제공하시겠다고 말씀하신다. 그러나 하나님은 단순히 양식을 제공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으시고 믿음을 연단하는 기회로 삼으셨다. 백성들에게 하나님을 신뢰하도록 매일의 삶에서 경험하게 하셨다. 6일 동안 하늘에서 내리는 양식을 그날 먹을 만큼만 거두라고 하시며,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만큼만으로 살아갈 수 있음을 알게 하셨다. 내일을 걱정하며 오늘 욕심껏 모아들이지 말고 내일 베푸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신뢰하도록 인도하셨다. 우리의 믿음은 신뢰를 통해서 표현된다. 처음에는 걱정하며 그날의 양식을 거두러 나갔던 백성들은 날이 지나면서 멈추지 않고 공급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신뢰하게 되었을 것이다. 나 또한 처음 전도사 시절부터 생활하기에 턱없이 모자란 자급으로 시작했지만, 한 번도 굶기시지 않으시고 지금까지 오게 하신 하나님을 경험했다. 멈추지 않은 은혜가 언제나 나를 향하고 있음을 신뢰한다.
하나님! 지나온 시간들을 돌이켜보면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꾹꾹 담겨져 있었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또 다른 아침에 나를 위해 준비하신 하나님의 손길을 바라볼 수 있게 하시고, 또 다른 은혜를 주어들고 아침을 시작하게 하셔서 감사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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