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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출애굽기 18:1-12절

Author
박상도목사
Date
2021-05-17 06:23
Views
1345
2021년 5월 17일(월, 944)
출애굽기 18:1-12절

이스라엘 백성은 아말렉과의 전쟁에서 이긴 후에 행진을 계속하여 호렙산 가까이에 있는 르비딤에 장막을 쳤다. 이곳에 그의 장인과 아내 그리고 두 아들이 찾아왔다. 여기 두 아들의 이름이 소개되는데 첫째 아들의 이름은 ‘게르솜’으로 ‘이방에서 나그네가 되었다’라는 의미이다. 왕자의 삶인 그의 처지가 어떻게 되었는가에 대한 회고가 아들의 이름에 담겨 있다. 둘째 아들은 처음으로 소개되는데 그의 이름은 ‘엘리에셀’ 곧 ‘내 아버지의 하나님이 나를 도우사 바로의 칼에서 구원하셨다’라는 뜻이다. 아마도 모세를 죽이려고 했던 선대 애굽 왕이 죽은 이후에 태어난 아이로 추측이 된다. 모세는 아들들의 이름을 통해 자신의 인생 발자취를 담아내고, 한편으로는 이스라엘의 정체성과 역사적 경험을 반영하기도 했다.

모세는 찾아온 장인 이드로에게 이스라엘 자손을 위해 여호와께서 바로와 애굽 사람들에게 행하신 모든 일과 르비딤에 도착하기까지 그들 여정에서 경험한 고난과 구원을 설명했다. 모세의 이야기를 들은 이드로는 여호와께서 행하신 구원을 기뻐했다. 그리고 모세가 증언한 내용을 말하며 여호와를 찬송했다. 그리고 이드로는 여호와는 다른 모든 신들보다 크시다고 고백했다. 뿐만 아니라 번제물과 희생제물을 하나님께 가져와 제사를 드리고 여호와 앞에서 아론과 이스라엘 장로와 함께 떡을 나눈다. 그는 비록 이방인이었지만 여호와의 능하신 일을 듣자 여호와가 어떤 분이신지 비로소 깨닫게 되었고, 그분 앞에 겸손히 경배를 올렸다.

이드로와 이스라엘의 장로들이 함께 여호와를 경배하며 제사를 드렸다. 하나님께서 출애굽하게 하신 목적 중에 하나가 내 백성이 나에게 제사를 드리게 하는 것이었다. 그 목적이 성취되었다. 그리고 이 제사에 이방 제사장이 동참했다. 하나님을 섬기고 찬양하고 제사하는 무리에 이스라엘 백성뿐 아니라 이방 백성도 포함되어야 함을 보여준다. 이러한 하나님의 뜻은 신약시대에 복음이 온 세계에 전파됨으로 성취되었다. 오늘날 복음을 듣고 믿은 모든 민족이 하나님 앞에 거룩한 예배를 드린다. 오직 찬양 받기에 합당하신 유일하신 하나님을 섬긴다. 예수님의 제자로서 나에게 이 거룩한 사명이 있음을 다시 한 번 되새긴다. 한 영혼이라도 더 많이 하나님을 알고, 찬송하고, 예배하며 섬기게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삶이 되어야 한다.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복음 전파에 힘쓰는 삶이 되어야 한다.

하나님의 일하심을 볼 때마다 그 놀라운 능력 뒤에 자상하시고 신실하신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모세가 이드로에게 하나님을 자랑한 것처럼 내 입술의 주님의 신실하심을 담아내기 원합니다. 뻣뻣한 입술에 주의 은혜를 더하셔서 말씀을 풀어서 선포하는 은혜 안에 살게 하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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