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월 21일(금, 948)
출애굽기 20:1-17절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도록 삶의 기준을 제시한 것이 십계명이다. 십계명은 모든 율법의 기초가 된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십계명의 정신을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으로 규정해주셨다. 이는 단순히 십계명을 문자적으로 지키는 것을 넘어서 하나님과 이웃과의 사랑이라는 관계를 바탕으로 지켜야할 것을 분명하게 알려주신 것이다. 하나님에 대한 계명은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을 인정하지 않고 오직 여호와를 유일신으로 섬기고, 하나님은 영이시기에 외형으로 표현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세상의 어떤 것으로 형상을 만들어 하나님을 왜곡되게 하지 말고, 여호와의 이름을 이용하여 자신의 유익을 추구하지 말고, 안식일에는 모든 사람이 노동을 멈추고 창조주를 기억하여 그분이 주신 은혜를 누리며 지켜야 한다. 하나님 사랑은 내 삶에서 가장 우선적인 것이어야 한다. 눈을 뜨고 감을 때, 어떤 일을 시작하고 마무리 할 때 하나님의 사랑을 기억하고, 뿐만 아니라 모든 과정에서 하나님의 마음으로 생각하고 그 뜻을 반영해야 한다.

하나님 사랑은 이웃 사랑으로 흘러가야 한다. 하나님 사랑이 확고해지면 그 하나님의 사랑이 내 안에 가득하게 된다. 내가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고백하며 살았지만, 그 사랑을 완성케 하시는 분은 역시 하나님의 사랑이다. 그리고 그 하나님의 사랑이 내 안에서 흘러 이웃에게까지 구체적으로 표현해야 한다. 인류는 타락한 결과 살인, 간음, 도둑질 등 온갖 욕심을 채우기 위해 많은 범죄를 저질렀다.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은 부모를 공경하고 이웃의 생명과 소유를 지켜줄 수 있어야 한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경외는 보이는 이웃을 향한 사랑으로 나타나야 한다. 보이는 이웃을 사랑하지 못하면서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는 것은 거짓이라고 성경은 말한다. 이웃 사랑의 원리는 대접받고자 하는 대로 대접하는 것이다. 가까이 있는 이웃에게 사랑을 실천함으로 하나님께 대한 사랑과 경외심을 나타내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강조하고는 있지만 정작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려하지 않는 시대에 살고 있다. 비록 사람들이 그렇게 살아갈지라도 하나님 말씀에 대한 무게감을 허투루 하지 않고 겸손히 견고히 붙잡고 살아야겠다.

하나님! 분명하고 확실한 말씀을 마음에 다시 새겨봅니다. 사랑이 기초가 되어 살라고 하신 말씀을 제 삶에 구체적으로 적용하여 실천하며 살기를 원합니다. 때를 따라 돕는 주님의 도우심으로 사랑을 완성하는 길로 걸어가게 하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