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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사무엘상 16:1-13절

작성자
박상도목사
작성일
2021-06-12 06:42
조회
1009
2021년 6월 12일(토, 970)
사무엘상 16:1-13절

여호와는 사울 때문에 슬퍼하는 사무엘에게 이새에게로 가라고 하신다. 사무엘이 사울을 두려워하자 그곳에서 제사를 드리며 이새의 아들을 초청하여 기름을 부으라고 하신다. 사무엘은 엘리압을 보고 그라고 생각했지만 하나님은 마음의 중심을 보신다면서 그가 아니라고 하신다. 결국 7명이 지나갔지만 누구도 선택받지 못하였고, 양을 치는 막내 다윗을 불러오게 하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기름을 부으라고 하신다. 기름 부음 받은 다윗에게 여호와의 영이 크게 임하였다.

13절 “사무엘이 기름 뿔병을 가져다가 그의 형제 중에서 그에게 부었더니 이 날 이후로 다윗이 여호와의 영에게 크게 감동되니라 사무엘이 떠나서 라마로 가니라”

사무엘은 사울에 대한 연민을 멈출 수가 없었다. 비록 자신이 여호와의 말씀을 선포하여 그의 왕권이 다른 사람에게 넘어갔다고 선언했지만 그를 향한 중보기도를 멈추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하나님께서 이새의 아들 중 하나에게 기름 부으라고 하셨을 때 사무엘은 사울을 두려워했다. 사울이 얼마나 자신의 왕권에 집착하고 있는지 잘 알았기 때문이다. 왕권과 관련된 일이나라면 사울은 사무엘 자신까지도 죽이려 들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 사울의 욕망이 어디까지 인지를 잘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마음은 이미 사울을 떠나 다윗에게로 가 있었다. 다윗은 이새의 아들 중에서도 8번째 아들이자 막내였다. 그는 막내였지만 가족 모두가 제사 자리에 초대받을 때에 초청받지 못하고 형들 대신 양을 치는 자로 남아야 하는 위치였다. 가족도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다윗을 하나님께서는 주목하고 계셨던 것이다. 사무엘조차도 용모가 뛰어난 엘리압을 보자 그야말로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사람이라고 생각할 만큼 사람의 눈은 외형에 흔들리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람의 중심을 보신다. 이는 현재의 모습뿐만 아니라 미래의 가능성을 보신다는 말씀이다. 그리고 그 가능성은 하나님의 영이 임하심으로 현실이 된다.

내가 볼 수 있는 안목의 한계가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보여주시는 것을 볼 때까지 섣부르게 판단하지 말고 기도하자. 또한 나의 가능성은 하나님에 의해서 전혀 다른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음도 기억하자. 하나님의 영이 크게 임하여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왕의 길을 걸어간 다윗을 기억하자. 내 걸음은 여호와 하나님의 의해서 준비되고 성취된다.

하나님께서 지도자로 세우셨지만 저의 한계를 늘 인정하고 하나님을 의지하게 하옵소서. 또한 저의 앞길을 계획하신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늘 바라보며 주님이 가게 하시는 그 길을 인내하며 가게 하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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