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사무엘상 20:1-11절
작성자
박상도목사
작성일
2021-06-23 06:24
조회
1017
2021년 6월 23일(수, 981)
사무엘상 20:1-11절
다윗은 요나단에게 억울함을 토로한다. 다윗이 나와 죽음의 사이가 한 걸음 뿐이라고 말하자, 요나단은 다윗이 원하는 것을 들어주겠다고 한다. 그러자 다윗은 왕과 식사하는 날에 왕께 나아가지 않고, 고향 집에 가도록 요나단이 허락했다고 말하라 했다. 만약 사울이 화를 내면 해치려고 작정한 것으로 알겠다고 정했다.
4절 “요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네 마음의 소원이 무엇이든지 내가 너를 위하여 그것을 이루리라”
다윗의 상황은 죽음이 한 걸음 밖에 있다고 느낄 정도로 매우 절박했다. 그러면서도 다윗은 당장 사울을 떠나지 않고 요나단의 도움을 청하고 있다. 이는 그가 억울한 피해자였지만, 사울과의 관계를 회복해 보려고 최선을 다했음을 보여준다. 어떻게 보면 다윗은 그래도 행복한 사람이다. 자신의 원통함을 아무런 거리낌 없이 토로할 수 있는 대상이 있었다. 즉 그의 하소연을 들어줄 사람이 있었다.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이 말할 수 있는 대상인데 그 대상이 별로 없기 때문에 상처가 치유가 되지 않고 고생한다. 자신이 겪는 어려움, 즉 대인 관계나, 내면의 고민 등을 거리낌 없이 나눌 수 있는 친구나 지체를 가지고 있지 않는 경우가 많다. 나의 아픔을 듣고 충고나 평가 또는 판단하지 않고, 지지해주고 격려해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교회는 서로가 그 역할을 할 수 있는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 아픔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없으니, 세상에서는 상담가들이 점점 더 많아지는 것 같다.
세상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외적 조건을 살펴서 그에 걸맞게 대한다. 곧, ‘나를 만나서 도움이 될까? 이용가치가 있을까?’를 저울질한다. 그런데 우리의 삶에 이와는 다르게 접근해 오는 사람이 있다. 우리를 이용할 목적으로 바라보지 않고, 다만 넉넉한 마음으로 우리 내면의 진실에 대해 관심을 가진다. 어려움을 이해해주고, 진심으로 도와주려고 하는 마음으로 행한다. 이렇게 행동하는 사람은 진실한 친구라고 부를 수 있고, 예수님 안에서 진실한 형제요 자매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다. 예수님께서 나의 요나단이 되어주셨다. 그리고 내가 형제자매에게 요나단이 되어 섬기기를 소망한다.
요나단의 마음으로 지체를 대하게 하옵소서. 단순히 드러난 상황만 보지 않고 속사람을 보며 진실로 도울 수 있는 길을 찾게 하옵소서. 나의 유익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유익을 먼저 생각하고 지체를 세움으로 주님의 몸을 세우도록 인도하옵소서. 아멘.
사무엘상 20:1-11절
다윗은 요나단에게 억울함을 토로한다. 다윗이 나와 죽음의 사이가 한 걸음 뿐이라고 말하자, 요나단은 다윗이 원하는 것을 들어주겠다고 한다. 그러자 다윗은 왕과 식사하는 날에 왕께 나아가지 않고, 고향 집에 가도록 요나단이 허락했다고 말하라 했다. 만약 사울이 화를 내면 해치려고 작정한 것으로 알겠다고 정했다.
4절 “요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네 마음의 소원이 무엇이든지 내가 너를 위하여 그것을 이루리라”
다윗의 상황은 죽음이 한 걸음 밖에 있다고 느낄 정도로 매우 절박했다. 그러면서도 다윗은 당장 사울을 떠나지 않고 요나단의 도움을 청하고 있다. 이는 그가 억울한 피해자였지만, 사울과의 관계를 회복해 보려고 최선을 다했음을 보여준다. 어떻게 보면 다윗은 그래도 행복한 사람이다. 자신의 원통함을 아무런 거리낌 없이 토로할 수 있는 대상이 있었다. 즉 그의 하소연을 들어줄 사람이 있었다.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이 말할 수 있는 대상인데 그 대상이 별로 없기 때문에 상처가 치유가 되지 않고 고생한다. 자신이 겪는 어려움, 즉 대인 관계나, 내면의 고민 등을 거리낌 없이 나눌 수 있는 친구나 지체를 가지고 있지 않는 경우가 많다. 나의 아픔을 듣고 충고나 평가 또는 판단하지 않고, 지지해주고 격려해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교회는 서로가 그 역할을 할 수 있는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 아픔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없으니, 세상에서는 상담가들이 점점 더 많아지는 것 같다.
세상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외적 조건을 살펴서 그에 걸맞게 대한다. 곧, ‘나를 만나서 도움이 될까? 이용가치가 있을까?’를 저울질한다. 그런데 우리의 삶에 이와는 다르게 접근해 오는 사람이 있다. 우리를 이용할 목적으로 바라보지 않고, 다만 넉넉한 마음으로 우리 내면의 진실에 대해 관심을 가진다. 어려움을 이해해주고, 진심으로 도와주려고 하는 마음으로 행한다. 이렇게 행동하는 사람은 진실한 친구라고 부를 수 있고, 예수님 안에서 진실한 형제요 자매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다. 예수님께서 나의 요나단이 되어주셨다. 그리고 내가 형제자매에게 요나단이 되어 섬기기를 소망한다.
요나단의 마음으로 지체를 대하게 하옵소서. 단순히 드러난 상황만 보지 않고 속사람을 보며 진실로 도울 수 있는 길을 찾게 하옵소서. 나의 유익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유익을 먼저 생각하고 지체를 세움으로 주님의 몸을 세우도록 인도하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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