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사무엘상 22:11-23절
작성자
박상도목사
작성일
2021-06-28 06:46
조회
1048
2021년 6월 28일(월, 986)
사무엘상 22:11-23절
사울 왕이 놉에 있는 제사장들을 부르고 다윗과 공모하였다고 추궁한다. 그러자 아히멜렉이 다윗을 변호하며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자, 사울은 호위병들에게 제사장들을 죽이라고 명한다. 그들이 제사장 죽이기를 꺼려하자 사울은 도엑에게 명하고 그는 제사장 85명을 죽였다. 이후 제사장 가족과 가축을 모두 죽였고 아비아달 제사장만 다윗에게로 도망하였다.
22절 “다윗이 아비아달에게 이르되 그 날에 에돔 사람 도엑이 거기 있기로 그가 반드시 사울에게 말할 줄 내가 알았노라 네 아버지 집의 모든 사람 죽은 것이 나의 탓이로다”
다윗을 죽이기에 혈안이 되어 있던 사울은 아히멜렉이 다윗을 도왔다는 도엑의 말에 아히멜렉과 그 집안 제사장들을 다 기브아로 불렀다. 사울은 아히멜렉을 다윗과 공모해서 반역을 꾀한 자로 여긴다. 다윗을 위해 하나님께 물었다는 것은 우림과 둠밈으로 다윗의 미래나 그가 해야 할 일 등을 하나님께 물은 것을 뜻한다. 사울은 아히멜렉이 다윗을 도와주어서 다윗과 그 추종자들이 매복했다가 자신을 치게 하려고 했다고 몰아세운다. 당시 다윗은 그를 따르는 400여 명의 사람들과 헤렛 수풀에 있었다. 아히멜렉에게는 황당하고 억울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아히벨렉은 다윗이 사울의 명령을 은밀히 수행하는 줄 알고 있었다. 사울이 제사장들을 죽인 일은 끔찍한 비극이었고 다윗으로서는 참 속상한 일이었다. 물론 다윗은 사울의 위협을 피해 살아남기 위해 궁여지책으로 거짓말을 했던 것이고, 그 일은 그냥 그렇게 끝날 수 있었다. 그러나 권력에 눈이 멀어 버린 사울은, 순수한 마음으로 다윗을 도와준 아히멜렉을 억울하게 몰아세우며 잔인하게 복수를 제사장들에게 했다. 마음이 비뚤어진 사람에게는 모든 것이 남의 탓이고 자신에게는 잘못이 없다. 그러나 다윗은 자신을 향한 사울의 증오심 때문에 발생한 이 비극에 대해 죄책감을 갖지 않을 수 없었다. 비겁한 사람이라면 외면했겠지만 다윗은 이 일에 책임감을 갖고 자신의 탓이라고 자책했다.
‘내 코가 석 자’라는 말이 있다. 남을 위로하기보다는 자신이 위로받아야 할 처지에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다윗의 처지가 그러했다. 하지만 그는 남의 상처에 집중했다. 가족을 잃고 겨우 목숨을 건지고 자신을 찾아온 아비아달에게 안전을 제공했다. 하나님께 위로 받은 그 은혜로 위로하며 살아야 한다. 남을 위해 살기로 작정하는 교회 공동체가 되기를 소망한다.
하나님! 세상에는 아픔과 고통에 머물며 남에게만 화살을 돌리며 사는 인생이 참으로 많습니다. 그러나 그들과 같이 비난하는 자리에 머물지 않고 오히려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품으며 살게 하옵소서. 위로하고 살리는 우리 교회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아멘.
사무엘상 22:11-23절
사울 왕이 놉에 있는 제사장들을 부르고 다윗과 공모하였다고 추궁한다. 그러자 아히멜렉이 다윗을 변호하며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자, 사울은 호위병들에게 제사장들을 죽이라고 명한다. 그들이 제사장 죽이기를 꺼려하자 사울은 도엑에게 명하고 그는 제사장 85명을 죽였다. 이후 제사장 가족과 가축을 모두 죽였고 아비아달 제사장만 다윗에게로 도망하였다.
22절 “다윗이 아비아달에게 이르되 그 날에 에돔 사람 도엑이 거기 있기로 그가 반드시 사울에게 말할 줄 내가 알았노라 네 아버지 집의 모든 사람 죽은 것이 나의 탓이로다”
다윗을 죽이기에 혈안이 되어 있던 사울은 아히멜렉이 다윗을 도왔다는 도엑의 말에 아히멜렉과 그 집안 제사장들을 다 기브아로 불렀다. 사울은 아히멜렉을 다윗과 공모해서 반역을 꾀한 자로 여긴다. 다윗을 위해 하나님께 물었다는 것은 우림과 둠밈으로 다윗의 미래나 그가 해야 할 일 등을 하나님께 물은 것을 뜻한다. 사울은 아히멜렉이 다윗을 도와주어서 다윗과 그 추종자들이 매복했다가 자신을 치게 하려고 했다고 몰아세운다. 당시 다윗은 그를 따르는 400여 명의 사람들과 헤렛 수풀에 있었다. 아히멜렉에게는 황당하고 억울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아히벨렉은 다윗이 사울의 명령을 은밀히 수행하는 줄 알고 있었다. 사울이 제사장들을 죽인 일은 끔찍한 비극이었고 다윗으로서는 참 속상한 일이었다. 물론 다윗은 사울의 위협을 피해 살아남기 위해 궁여지책으로 거짓말을 했던 것이고, 그 일은 그냥 그렇게 끝날 수 있었다. 그러나 권력에 눈이 멀어 버린 사울은, 순수한 마음으로 다윗을 도와준 아히멜렉을 억울하게 몰아세우며 잔인하게 복수를 제사장들에게 했다. 마음이 비뚤어진 사람에게는 모든 것이 남의 탓이고 자신에게는 잘못이 없다. 그러나 다윗은 자신을 향한 사울의 증오심 때문에 발생한 이 비극에 대해 죄책감을 갖지 않을 수 없었다. 비겁한 사람이라면 외면했겠지만 다윗은 이 일에 책임감을 갖고 자신의 탓이라고 자책했다.
‘내 코가 석 자’라는 말이 있다. 남을 위로하기보다는 자신이 위로받아야 할 처지에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다윗의 처지가 그러했다. 하지만 그는 남의 상처에 집중했다. 가족을 잃고 겨우 목숨을 건지고 자신을 찾아온 아비아달에게 안전을 제공했다. 하나님께 위로 받은 그 은혜로 위로하며 살아야 한다. 남을 위해 살기로 작정하는 교회 공동체가 되기를 소망한다.
하나님! 세상에는 아픔과 고통에 머물며 남에게만 화살을 돌리며 사는 인생이 참으로 많습니다. 그러나 그들과 같이 비난하는 자리에 머물지 않고 오히려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품으며 살게 하옵소서. 위로하고 살리는 우리 교회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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