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사무엘상 26:1-12절
작성자
박상도목사
작성일
2021-07-06 06:20
조회
1180
2021년 7월 6일(화, 994)
사무엘상 26:1-12절
사울이 군사 삼천을 이끌고 다윗을 찾으러 나섰다. 어느 날 밤에 다윗은 아비새와 함께 사울의 진영에 들어갔는데 모두 잠들어 있었다. 이에 아비새는 하나님께서 사울을 넘기셨다고 하며 죽이려하자, 다윗은 기름부음 받은 자를 칠 수 없다고 하며 그를 만류했다. 그리고 사울의 창과 물통만 가지고 나왔다. 이는 여호와께서 그들을 깊이 잠들게 하셨기 때문이다.
9절 “다윗이 아비새에게 이르되 죽이지 말라 누구든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치면 죄가 없겠느냐 하고”
다윗이 사울의 진영에 왜 갔을까? 일반적으로 적진의 진영에 깊숙이 들어가는 이유는, 적군의 우두머리를 암살하기 위해, 아군의 중요한 인물이 붙잡혀서 풀어주려고, 전쟁에 필요한 첩보를 얻으려고 들어갈 것이다. 오늘 다윗의 경우는 아군 중에 누군가 붙잡힌 것도 아니고, 중요한 첩보를 얻을만한 상황도 아니었다. 그렇다고 다윗이 사울의 진영에 깊숙이 침투하여 사울을 설득하거나 더 이상 쫓지 말라고 협박하려고 했던 것도 아닐 것이다. 그러면 다윗은 왜 사울의 진영에 들어갔을까? 15절에 다윗이 아브넬에게 외친 말 속에 힌트가 있다. “백성 가운데 한 사람이 네 주 왕을 죽이려고 들어갔었느니라” 다윗을 성인군자로만 해석하지 말아야 한다. 다윗도 사람이다. 나발사건을 통해서 다윗의 민낯을 보았지 않았는가? 목숨을 살려주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3천명이나 군사를 이끌고 온 사울을 볼 때에 다윗이 어떤 마음이 들었을까? 그럴 수 있다고 그냥 넘겼을까? 다윗도 충분히 화가 날만한 상황이고 극단의 조치를 취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았을까? 그런데 막상 사울 왕 앞까지 아무 저항 없이 도달하고 난 다윗은 하나님이 일하고 계심을 보았다. 다윗과 아비새가 사울에게 접근할 때까지 모두 잠들어 있는 것이다. 아비새는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고 사울을 창으로 죽이자고 말하지만, 정작 다윗은 그 중요한 시점에서 여호와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치는 것은 죄라는 하나님 말씀의 원칙을 떠올리며 만류했다.
때로 악한 감정이 올라와 내 손으로 해결하고 싶은 마음이 들 수도 있다. 다음에 복수하고 싶은 마음에 후회스러운 시간이 머릿속에서 계속 맴돌기도 한다. 그러나 언제 어디서든지 다윗처럼 하나님의 원칙을 다시 붙잡는 믿음의 고백과 행동으로 살아야 함을 되새긴다.
나의 삶이 하나님의 성품에 기초하기 원합니다. 때로 반복되는 괴로운 생각을 속히 처리하고자 내 주장이 강해질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저의 연약함을 잘 아시오니, 때를 따라 살피시고 저에게 필요한 은혜를 부어주시옵소서. 주님의 은혜가 아니면 오늘도 넘어질 수 있는 종임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아멘.
사무엘상 26:1-12절
사울이 군사 삼천을 이끌고 다윗을 찾으러 나섰다. 어느 날 밤에 다윗은 아비새와 함께 사울의 진영에 들어갔는데 모두 잠들어 있었다. 이에 아비새는 하나님께서 사울을 넘기셨다고 하며 죽이려하자, 다윗은 기름부음 받은 자를 칠 수 없다고 하며 그를 만류했다. 그리고 사울의 창과 물통만 가지고 나왔다. 이는 여호와께서 그들을 깊이 잠들게 하셨기 때문이다.
9절 “다윗이 아비새에게 이르되 죽이지 말라 누구든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치면 죄가 없겠느냐 하고”
다윗이 사울의 진영에 왜 갔을까? 일반적으로 적진의 진영에 깊숙이 들어가는 이유는, 적군의 우두머리를 암살하기 위해, 아군의 중요한 인물이 붙잡혀서 풀어주려고, 전쟁에 필요한 첩보를 얻으려고 들어갈 것이다. 오늘 다윗의 경우는 아군 중에 누군가 붙잡힌 것도 아니고, 중요한 첩보를 얻을만한 상황도 아니었다. 그렇다고 다윗이 사울의 진영에 깊숙이 침투하여 사울을 설득하거나 더 이상 쫓지 말라고 협박하려고 했던 것도 아닐 것이다. 그러면 다윗은 왜 사울의 진영에 들어갔을까? 15절에 다윗이 아브넬에게 외친 말 속에 힌트가 있다. “백성 가운데 한 사람이 네 주 왕을 죽이려고 들어갔었느니라” 다윗을 성인군자로만 해석하지 말아야 한다. 다윗도 사람이다. 나발사건을 통해서 다윗의 민낯을 보았지 않았는가? 목숨을 살려주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3천명이나 군사를 이끌고 온 사울을 볼 때에 다윗이 어떤 마음이 들었을까? 그럴 수 있다고 그냥 넘겼을까? 다윗도 충분히 화가 날만한 상황이고 극단의 조치를 취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았을까? 그런데 막상 사울 왕 앞까지 아무 저항 없이 도달하고 난 다윗은 하나님이 일하고 계심을 보았다. 다윗과 아비새가 사울에게 접근할 때까지 모두 잠들어 있는 것이다. 아비새는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고 사울을 창으로 죽이자고 말하지만, 정작 다윗은 그 중요한 시점에서 여호와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치는 것은 죄라는 하나님 말씀의 원칙을 떠올리며 만류했다.
때로 악한 감정이 올라와 내 손으로 해결하고 싶은 마음이 들 수도 있다. 다음에 복수하고 싶은 마음에 후회스러운 시간이 머릿속에서 계속 맴돌기도 한다. 그러나 언제 어디서든지 다윗처럼 하나님의 원칙을 다시 붙잡는 믿음의 고백과 행동으로 살아야 함을 되새긴다.
나의 삶이 하나님의 성품에 기초하기 원합니다. 때로 반복되는 괴로운 생각을 속히 처리하고자 내 주장이 강해질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저의 연약함을 잘 아시오니, 때를 따라 살피시고 저에게 필요한 은혜를 부어주시옵소서. 주님의 은혜가 아니면 오늘도 넘어질 수 있는 종임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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