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사무엘상 27:1-12절
작성자
박상도목사
작성일
2021-07-08 06:33
조회
1272
2021년 7월 8일(목, 996)
사무엘상 27:1-12절
다윗은 사울을 피하기 위해 600명과 가족을 데리고 블레셋 아기스에게 망명하고, 이 소식을 들은 사울은 더 이상 쫒지 않는다. 다윗은 아기스가 준 시글락에서 1년 4개월을 산다. 다윗은 그곳에 있으면서 유다 남쪽 이방 민족들을 습격하고 아기스에게는 유다에 다녀왔다고 속인다. 아기스는 이에 만족하여 다윗이 영원히 자신의 부하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1절 “다윗이 그 마음에 생각하기를 내가 후일에는 사울의 손에 붙잡히리니 블레셋 사람들의 땅으로 피하여 들어가는 것이 좋으리로다 사울이 이스라엘 온 영토 내에서 다시 나를 찾다가 단념하리니 내가 그의 손에서 벗어나리라 하고”
“내가 사울의 손에 붙잡히리니” 다윗이 자기 스스로 곰곰이 생각해 내린 결론이다. 다윗은 자신이 이스라엘 영토에 계속해서 머물면, 곧 사울의 영향권 아래에 머문다면 언젠가는 사울의 손에 붙잡혀서 죽게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이 두려움과 불안에 휩싸이면 정상적인 사고와 결정을 내리기 참 어렵다. 두려움이 찾아오면 어떻게 해서든지 그 두려움을 빨리 벗어나야겠다는 생각이 제일 먼저 찾아온다. 다윗은 자신의 지혜로 사는 사람이 아니었다. 그의 삶은 자기가 가진 힘으로 안전하게 살 수 있었던 것이 아니었다. 다윗은 믿음으로 살았고, 하나님의 은혜로 살면서 감사와 찬양을 올리는 고백도 했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두려움이 찾아오지 않는 것은 아니다. 감정은 우리가 많은 경험을 통해 가지게 되는 지식과 경험을 한방에 날려 버릴 만큼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 다윗이 가지게 된 생명에 대한 두려움이라는 감정은 그동안 경험했던 생명의 주관자 되신 하나님도, 그동안 나누었던 간증도 다 무효로 만들어 버렸다. 두려운 상황을 빨리 벗어나야겠다는 마음이 든 다윗은 스스로 내린 결론에 의거하여 그 대비책으로 서둘러서 블레셋 땅으로 피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과거에도 사울에게 쫓기다가 하나님께 물어보지 않고 홀로 블레셋 땅에 갔다가 미친척하여 겨우 도망 나왔었다. 그런 다윗이 이번에는 자신에게 속한 모든 사람과 함께 다시 한 번 블레셋 땅으로 망명하려고 한다. 오죽하면 그런 결정을 내렸을까 하는 안타까움은 있지만 그래도 하나님께 물어보지 않고 결정을 내린 것은 더욱 안타까운 일이다.
어려서부터 하나님께 늘 묻고 결정을 내렸던 다윗이 이번에는 왜 그렇게 하지 않았을까? 하나님께 물어보면 하나님께서 하실 답이 무엇인지 알기 때문이었을까? 때로 나도 답은 분명 하기 때문에, 물어보면 거절할 것이 분명하니까 일부러 물어보지 않고, 알리지 않고 일을 저지를 때가 있다. 다윗도 그런 마음이었을까? 두려워 본능과 감각만 의존하는 결정을 내리지 않도록 해야겠다. 철저히 나를 비워 겸손히 주님께 나아가 기도하는 것을 멈추지 말자. 기도하지 않고 움직이는 어리석은 행동을 하지 말자.
하나님! 내가 원하는 결과를 위해서만 기쁘게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결과를 더욱 추구하게 하옵소서. 저 또한 두려움에 휩싸이면 영적인 기능이 마비될 수 있음을 생각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권능과 은혜가 항상 저와 있음을 기억하고 두려움 속에서도 언제나 주님을 부르며 지혜로운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아멘.
사무엘상 27:1-12절
다윗은 사울을 피하기 위해 600명과 가족을 데리고 블레셋 아기스에게 망명하고, 이 소식을 들은 사울은 더 이상 쫒지 않는다. 다윗은 아기스가 준 시글락에서 1년 4개월을 산다. 다윗은 그곳에 있으면서 유다 남쪽 이방 민족들을 습격하고 아기스에게는 유다에 다녀왔다고 속인다. 아기스는 이에 만족하여 다윗이 영원히 자신의 부하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1절 “다윗이 그 마음에 생각하기를 내가 후일에는 사울의 손에 붙잡히리니 블레셋 사람들의 땅으로 피하여 들어가는 것이 좋으리로다 사울이 이스라엘 온 영토 내에서 다시 나를 찾다가 단념하리니 내가 그의 손에서 벗어나리라 하고”
“내가 사울의 손에 붙잡히리니” 다윗이 자기 스스로 곰곰이 생각해 내린 결론이다. 다윗은 자신이 이스라엘 영토에 계속해서 머물면, 곧 사울의 영향권 아래에 머문다면 언젠가는 사울의 손에 붙잡혀서 죽게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이 두려움과 불안에 휩싸이면 정상적인 사고와 결정을 내리기 참 어렵다. 두려움이 찾아오면 어떻게 해서든지 그 두려움을 빨리 벗어나야겠다는 생각이 제일 먼저 찾아온다. 다윗은 자신의 지혜로 사는 사람이 아니었다. 그의 삶은 자기가 가진 힘으로 안전하게 살 수 있었던 것이 아니었다. 다윗은 믿음으로 살았고, 하나님의 은혜로 살면서 감사와 찬양을 올리는 고백도 했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두려움이 찾아오지 않는 것은 아니다. 감정은 우리가 많은 경험을 통해 가지게 되는 지식과 경험을 한방에 날려 버릴 만큼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 다윗이 가지게 된 생명에 대한 두려움이라는 감정은 그동안 경험했던 생명의 주관자 되신 하나님도, 그동안 나누었던 간증도 다 무효로 만들어 버렸다. 두려운 상황을 빨리 벗어나야겠다는 마음이 든 다윗은 스스로 내린 결론에 의거하여 그 대비책으로 서둘러서 블레셋 땅으로 피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과거에도 사울에게 쫓기다가 하나님께 물어보지 않고 홀로 블레셋 땅에 갔다가 미친척하여 겨우 도망 나왔었다. 그런 다윗이 이번에는 자신에게 속한 모든 사람과 함께 다시 한 번 블레셋 땅으로 망명하려고 한다. 오죽하면 그런 결정을 내렸을까 하는 안타까움은 있지만 그래도 하나님께 물어보지 않고 결정을 내린 것은 더욱 안타까운 일이다.
어려서부터 하나님께 늘 묻고 결정을 내렸던 다윗이 이번에는 왜 그렇게 하지 않았을까? 하나님께 물어보면 하나님께서 하실 답이 무엇인지 알기 때문이었을까? 때로 나도 답은 분명 하기 때문에, 물어보면 거절할 것이 분명하니까 일부러 물어보지 않고, 알리지 않고 일을 저지를 때가 있다. 다윗도 그런 마음이었을까? 두려워 본능과 감각만 의존하는 결정을 내리지 않도록 해야겠다. 철저히 나를 비워 겸손히 주님께 나아가 기도하는 것을 멈추지 말자. 기도하지 않고 움직이는 어리석은 행동을 하지 말자.
하나님! 내가 원하는 결과를 위해서만 기쁘게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결과를 더욱 추구하게 하옵소서. 저 또한 두려움에 휩싸이면 영적인 기능이 마비될 수 있음을 생각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권능과 은혜가 항상 저와 있음을 기억하고 두려움 속에서도 언제나 주님을 부르며 지혜로운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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