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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사무엘하 9:1-13절

작성자
박상도목사
작성일
2021-07-30 07:26
조회
721
2021년 7월 30일(금, 1018)
사무엘하 9:1-13절

다윗은 요나단과의 약속을 이행하고자 했다. 사울의 종 시바를 통해 요나단의 아들에 대해 물었고, 사람을 보내 마길의 집에서 다리 저는 므비보셋을 데려왔다. 다윗은 그에게 사울의 모든 땅을 주고 시바에게 그를 섬겨 땅을 경작하라고 말했다. 므비보셋은 다윗의 식탁에서 항상 먹었고, 그에게는 미가라는 아들 하나가 있었다.

1절 “다윗이 이르되 사울의 집에 아직도 남은 사람이 있느냐 내가 요나단으로 말미암아 그 사람에게 은총을 베풀리라 하니라”

사울과 요나단이 죽은 지 적어도 17-18년 정도가 흐른 뒤에 다윗은 요나단과의 언약을 실천에 옮기고자 했다. 다윗은 요나단과의 언약을 결코 잊지 않고 지냈다. 그러기에 그 긴 시간동안 마음이 무거운 채로 지냈을 것이다. 그러나 시간이 흘렀다고 책임이 없어진 것은 아니었다. 그는 요나단의 자녀를 수소문하였다. 수소문 끝에 요나단의 자녀 므비보셋이 요단 동편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다윗은 그 먼 지역까지 사람을 보내어 그를 데려오게 했다. 다윗은 언약을 이행하기 위해서 그리고 사랑을 베푸는 일에 있어서 많은 수고와 노력을 감내했다. 베푸는 자에게 더 많은 수고와 노력이 따르기 마련이다. 많은 사람을 동원한 끝에 드디어 요나단의 자녀 므비보셋을 만났다. 다윗은 그에게 두 가지를 베풀었다. 하나는 그의 할아버지 사울에게 속한 모든 밭을 다 그에게 돌려주겠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앞으로 항상 자신의 식탁에서 함께 음식을 먹을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 다윗이 므비보셋에게 이렇게 약속하는 것은 그를 자신의 가족의 일원처럼 친근하게 대하겠다는 의미이다. 즉 다윗은 자격이 안 되는 므비보셋의 명예를 회복해 줌과 동시에, 가족과 같이 대우하는 은총을 그에게 베푼 것이다.

사랑과 은혜는 흘러가야 한다. 은혜는 하나님께로부터 나와 다윗과 같은 하나님의 사람을 통해 므비보셋에게 흘러갔다. 상대가 받을 자격이 있기 때문에 은혜를 베푼 것이 아니었다. 하나님의 은혜는 그렇게 나에게 다가와서 나를 하나님의 자녀로 예수님의 제자로 삼아주셨다. 그러므로 나 역시 은혜로 받은 사랑을 흘려보내는 삶을 살기 원한다. 이번에 한국에서 새로 오신 분에게 연락하여 도울 길을 찾아보자.

하나님!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더욱 기쁘고 감사한 사실을 배웁니다. 여전히 주는 것이 서툴지만, 그래도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것이 많기에 흘려보내기를 소망합니다. 지혜롭게 그리고 수고와 노력을 멈추지 않고 흘려보내는 길을 찾고 실천하기 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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