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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열왕기상 8:31-45절

Author
박상도목사
Date
2021-09-23 06:47
Views
781
2021년 9월 23일(목, 1073)
열왕기상 8:31-45절

솔로몬은 제단 앞에서 맹세한 자의 행위대로 그에게 돌리라고 기도한다. 그리고 죄로 인하여 적국에 패하거나 땅에 기근이 닥쳤을 때 성전을 향해 기도하면 용서와 회복시켜 주실 것을 간구한다. 기근이나 곡식에 재앙이 임하거나 질병이 있을 때 주께 기도하면 용서해달라고, 이방인도 성전을 향하여 기도하면 응답해달라고 간구한다.

38절 한 사람이나 혹 주의 온 백성 이스라엘이 다 각각 자기의 마음에 재앙을 깨닫고 이 성전을 향하여 손을 펴고 무슨 기도나 무슨 간구를 하거든

솔로몬은 이스라엘 백성이 거하는 땅에 자연적 재앙과 질병이 있을 때를 위해 기도한다. 그때에 주님의 백성이 회개하며 성전을 향해 기도하면 그들의 행위대로 갚으시고 용서하시며 회복시켜 달라는 기도를 드린다. 더 나아가 솔로몬은 응답 받은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경외하며 살아가기를 간구한다. 어려움 속에서 기도하지 않는 것은 교만이다. 여러 가지 곤경을 만날 때 우리는 회개하며 겸손한 기도로 긴급히 하나님께로 나아가야한다. 용서하시고 회복시켜 주시는 하나님의 손을 기도의 손으로 붙들어야한다. 하지만 기도 응답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그것은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경외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어려움에 처했을 때에도 기도하지 않는 것은 교만이다. 철저한 회개와 간절한 기도는 회복으로 이끄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경험하게 하는 통로다. 그러나 여기서 기도를 멈추지 말아야한다. 내가 도착해야할 최종 목적지는 예수 그리스도를 닮는 것이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내 안에 예수 그리스도의 형상을 이루기까지 내가 영적으로 성장해 가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그러므로 기도의 최종 목적은 즉각적 응답이 아니라 주님을 닮아가는 거룩한 삶임을 기억하자. 기도는 거룩함을 이루려는 매일의 연습이다.

하나님! 제가 일상에서 경험하는 모든 일들을 통하여 하나님의 메시지를 발견하기 원합니다. 어떠한 모습의 어려움이라도 그 어려움을 주님께 가지고 나아가 기도하기 원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저의 부족하고 연약한 부분을 채우시고 고치실 것을 믿습니다. 그렇게 오늘도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삶이되기 원합니다. 지금 당장 허락하시는 응답에 감사하지만 거기에 만족하지 않고, 하나님을 더욱 닮아가기 위한 제자의 삶을 묵묵히 주님만 바라보며 걸어가게 하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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