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0월 29일(금, 1109)
열왕기상 22:15-28절

아합이 미가야에게 전쟁에 대하여 묻자 그는 건성으로 올라가서 승리하라고 말한다. 그러나 아합이 다시 다그치자 거짓 선지자들의 예언을 듣고 아합이 전쟁에서 죽을 것이라고 여호와의 말씀을 그에게 전했다. 그러자 거짓 선지자 시드기야가 미가야의 뺨을 치고, 아합은 그를 옥에 가두었다.

18절 이스라엘의 왕이 여호사밧 왕에게 이르되 저 사람이 내게 대하여 길한 것을 예언하지 아니하고 흉한 것을 예언하겠다고 당신에게 말씀하지 아니하였나이까

미가야가 아합이 승리할 것이라고 말하자 아합은 오히려 하나님의 이름으로 진실을 말하라고 명령한다. 그러자 미가야는 아합이 아람과 전쟁하게 되면 이스라엘은 목자 없는 양같이 흩어질 것이라고 예언한다. 또한 아합의 선지자들이 전쟁의 승리를 예언한 이유는 하나님이 아합을 심판하시기 위해 거짓말하는 영을 그들 가운데 들어가게 했기 때문이라고 밝힌다. 아합은 욕망을 따르려고 했기에 거짓 선지자들에게 속아 넘어간 것이다. 하나님은 계속 그분을 거역하는 아합을 심판하기 위해 거짓 선지자들까지 사용하신다. 한편으로는 아합이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고 욕망을 따르려고 했기에 거짓 선지자들에게 속아 멸망의 길로 스스로 걸어간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어떤 말씀이든 모두 들어야한다. 이 말씀은 맞고 저 말씀은 틀리다고 판단하거나, 자신이 받아들일지 여부를 선택할 권리가 우리에게는 없다. 오늘날 비성경적인 성공과 축복에 대한 긍정 메시지가 홍수처럼 넘쳐나고 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보다 세상의 욕망을 쫓아 선택하게 되면, 거짓 선지자들의 비성경적 메시지에 속아 넘어 간다. 그러나 절대 주권자이신 하나님은 말씀을 이루시기 위해서 거짓 선지자들까지도 사용하시는 분이다. 거짓의 아비 사탄은 거짓 선지자들과 같은 사람들에게 거짓말하는 영을 그 입에 넣어 거짓 메시지를 전하게 한다. 이렇게 해서 하나님의 심판이 죄를 따라 사는 자에게 임하게 된다. 또한 죄에 속한 자들은 스스로 멸망의 길을 선택하고 파멸에 빠진다. 나 스스로의 욕심에 빠지지 말고 달콤한 거짓된 메시지를 분별하고 거부해야한다.

하나님! 거짓 메시지는 지금 나의 삶에 유익을 준다고 유혹합니다. 이 세상의 삶에서 형통함을 보장해준다고 합니다. 나의 욕심은 그러한 소리에 반응하려 합니다. 하지만 결코 나의 눈을 이 땅에 두고 살지 않습니다. 잠시의 흔들림도 없기를 소망합니다. 먼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의로워지기를 기도하며, 하나님 나라를 온전히 세워가는 하루하루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