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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열왕기하 8:7-15절

작성자
박상도목사
작성일
2021-11-17 08:18
조회
701
2021년 11월 17일(수, 1128)
열왕기하 8:7-15절

아람 왕이 병들어 하사엘에게 엘리사를 찾아가 자신의 병이 낫겠는가를 물었다. 하사엘은 만난 엘리사는 그가 후에 이스라엘에 할 일을 알고 울었다. 그리고 아람 왕은 병은 낫겠지만 죽을 것이고, 하사엘이 왕이 될 것이라고 예언한다. 그러자 하사엘은 돌아가서 아람 왕을 죽이고 자신이 뒤를 이어 왕이 되었다.

8절 왕이 하사엘에게 이르되 너는 손에 예물을 가지고 가서 하나님의 사람을 맞이하고 내가 이 병에서 살아나겠는지 그를 통하여 여호와께 물으라

아람 왕 벤하닷은 사마리아 성을 함락하려다 실패한 이후 하나님과 엘리사를 두려워한다. 그 후 벤하닷은 병까지 들었는데 마침 엘리사가 다메섹에 왔다는 소식을 듣자 자신이 살 수 있을지를 여호와께 묻고 싶은 마음이 든다. 한 나라의 왕이 많은 예물을 엘리사에게 바치는 모습을 볼 때 이스라엘을 위협했던 위엄은 그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 인간은 모두 연약한 존재다. 권세 있는 사람도 언젠가는 죽게 된다. 건강하고 뜻하는 일이 잘될 때 사람은 교만하기 쉽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실패할 때가 있고, 늙고 병들 때가 온다. 병으로 인해 죽을까 두려워서 엘리사에게 사람을 보내 물어보려는 아람 왕의 모습은 초라하다.

사람은 잃을 것이 많을 때 미래에 대해 불안감을 가지게 된다. 아람 왕도 마찬가지다. 병이 들자 불안해진 그는 엘리사를 통해 앞으로 자신이 어떻게 될지 알려고 했다. 하나님에 대한 신앙은 없을지라도 여호와가 두려워할 만한 분임을 인식했던 것이다. 사람은 세상의 화려함과 권력을 추구하게 마련이다. 그러나 더 나이 들고 아프기 전에 인생의 허망함을 깨닫고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해야한다. 지금 내가 무엇을 바라고 무엇을 꿈꾸고 있는가? 풀은 마르고 꽂은 시드나 하나님의 말씀만은 영원하다는 말씀이 떠오른다. 쇠약해졌을 때뿐 아니라 일이 잘될 때에도 모든 사람이 죽는 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생각한다. 하나님은 우리 삶의 주권자이심을 인정하고 불안한 마음을 모두 내려놓고 오직 주님께서 이끄시는 내일을 바라보자.

영원하신 하나님을 바라봅니다. 그런데 영원하지도, 완전하지도 않은 삶을 살아가면서 어찌 그리 교만한지 모릅니다. 마치 내가 행하기만 하면 다 이룰 것 같은 교만함과 어떠한 일도 잘 풀어지지 않을 것 같은 불안함을 동시에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직 하나님만이 영원하시며 완전한 계획을 가지고 계신 분임을 믿고 고백합니다. 그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시고, 나에게 깊은 관심을 가지고 계심에 감사합니다. 오늘도 사랑의 하나님을 의지하며 교만한 마음도, 불안한 마음도 모두 떨쳐버리기 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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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1-17 16:16

    교만함과 불안함을 주님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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