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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열왕기하 24:8-17절

작성자
박상도목사
작성일
2021-12-28 08:18
조회
590
2021년 12월 28일(화, 1167)
열왕기하 24:8-17절

여호야긴이 18세에 왕이 되어 3개월 동안 다스리며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했다. 그때 바벨론 왕이 쳐들어와 여호야긴을 사로잡고 여호와의 성전과 왕궁의 보물을 모두 가져갔고, 백성들을 포로로 잡아가되 기능인들과 군사들을 모두 데려가고 비천한 자들만 남았다. 느부갓네살이 여호야긴의 삼촌인 맛다니야를 왕으로 세우고 시드기야로 이름을 바꾸었다.

13절 그가 여호와의 성전의 모든 보물과 왕궁 보물을 집어내고 또 이스라엘의 왕 솔로몬이 만든 것 곧 여호와의 성전의 금 그릇을 다 파괴하였으니 여호와의 말씀과 같이 되었더라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은 여호와의 성전과 왕궁의 보물을 집어냈고, 여호와의 성전에 있던 금 그릇을 다 파괴했다. 이는 여호와의 말씀 그대로 된 것이다. 하나님이 유다의 죄악을 심판하실 것이라는 선지자의 예언을 이루신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하나님이 약속하신 축복도 성취되지만, 경고하신 심판도 반드시 성취되는 것을 기억해야한다. 바벨론은 하나님이 세우신 징계 도구라고 할 수 있다. 그들이 귀한 것들을 빼앗고 파괴하는 것을 유다 사람들은 지켜 봐야했다. 솔로몬 때부터 뿌려진 우상 숭배와 죄악의 씨앗이 장성하여 마침내 성전이 파괴당하는 수치로 이어졌다. 그리고 여호야긴을 비롯한 유다의 모든 지도자와 용사, 장인, 대장장이, 왕족까지 사로잡혀 가야했다. 바벨론 왕은 여호야긴 대신 시드기야를 왕으로 삼았다. 유다 백성들이 포로로 끌려가면서 그들은 나라를 잃어버리는 상황까지 가게 된 것이다.

하나님 앞에 정직히 행한 다윗의 길로 가지 않고 악한 길로 간 여호야긴이 받았던 징계를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징계는 언약 백성에게도 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유다를 심판하는 도구로 바벨론 같은 큰 세력이나 느부갓네살과 같은 사람 막대기를 사용하셔서 징계하셨다. 이는 하나님의 언약 백성에게도 예외 없이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연약을 버리고 악한 길에서 떠나지 않는다면 하나님의 징계의 막대기는 우리 위에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징계 중에서도 언약을 기억하시며 긍휼을 베풀어 주시는 분이시다. 그러므로 그분께 나아가 도움을 구해야 한다. 그 외에는 살길이 없다. 죄에 항복하면 안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착각해서는 안 된다. 오직 하나님께 신속히 항복할 때 그분의 은혜가 우리를 평안가운데로 인도하실 것이다.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다시 한 번 바라봅니다. 말씀을 떠난 자의 삶을 누구보다 더 잘 알고 경각심을 가지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바라옵기는 언제나 가장 먼저 하나님께 항복하는 자의 삶을 살게 하옵소서. 주님만이 나의 소망 나의 기쁨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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