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 5일(수, 1175)
잠언 3:27-35절

이웃에게 선을 베푸는 것을 다음으로 미루지 말고 즉시 행하라. 그리고 이웃에게 나쁜 짓을 하거나 시비를 걸지 말고, 폭력을 휘두르는 어떠한 행동도 본받지 말라. 여호와께서는 악인에게 저주를 의인에게는 복을 내리신다. 그분은 스스로 잘난 체 하는 사람을 비웃고, 겸손한 사람에게는 은혜를 베푸신다.

32절 대저 패역한 자는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나 정직한 자에게는 그의 교통하심이 있으며

‘패역한’이라는 말은 원래 구부러졌다는 의미이다. 구부러진 자와 똑바른 자가 비교되어 표현되고 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그 말씀을 왜곡하며 불순종하는 자가 바로 악인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바로 듣는 의인은 복이 있고, 마음이 구부러진 악인에게는 저주가 임한다. 지혜를 가지고 말씀에 순종하는 이는 영광을 얻지만 자신을 고집하는 미련한 자는 잘되는 것 같아도 결국 수치를 당하게 된다. 악인은 하나님의 말씀을 자신이 원하는 대로 왜곡하고 자신의 뜻을 고집하기 때문에 지혜의 말씀을 받지 못한다. 왜 여호와를 경외하며 지혜를 따라야 하는지에 대해 여러 경우를 나열하여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그 원리는 분명하다. 스스로 지혜로운 체하며 패역한 자는 저주를 받고, 자기를 낮추고 지혜로운 훈계에 순종할 줄 아는 자는 복이 있다는 것이다. 지혜로운 자는 하나님과 교제하며 그분의 뜻을 알게 된다. 지혜로우면 영광을 얻고 미련하면 수치를 당하게 되는데 사람들은 반대로 행동하는 경우가 많다. 사람들은 영광을 얻으려고 자기 뜻을 고집하는 미련함을 보이며, 겸손함이 수치인줄 알고 은혜의 길에 들어서지 못한다. 하나님을 경외하면 무엇이 좋은 길인지 알 수 있다.

‘삐뚤어졌다’는 말은 바르지 않고 한쪽으로 기울어지거나 쏠리는 것, 그릇된 쪽으로 꼬이거나 틀어지는 것을 나타내는 말이다. 오늘 본문의 ‘패역한’이라는 말과 같은 표현이다. 지혜로운 사람은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이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의지하고, 징계를 받을 지라도 달게 받는 마음이 지혜이다. 하나님은 이처럼 지혜로운 사람에게 더욱 깊은 뜻을 알려 주신다. 내 입에는 불만이 있는가? 나의 생각과 계획만을 고집하고 있는가? 내가 원하는 일을 하기 위해서 하나님 말씀을 왜곡하여 합리화하고 있지는 않은가? 이 아침에 정직한 영을 간절히 구해본다.

하나님! 내가 원하는 것을 행하기 위해서 말씀을 왜곡하거나, 고집을 내세우지 않기 원합니다. 정직한 자와 함께 있으시기를 기뻐하시는 하나님. 저에게 정직한 영을 더하셔서 주님과 교통하는 날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을 더욱 의지하는 소중한 날이 되게 하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