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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마가복음 11:12-26절

작성자
박상도목사
작성일
2022-04-03 06:58
조회
334
2022년 4월 3일(주일, 1263)
마가복음 11:12-26절

예수님이 무화나무를 저주하셨고 그대로 되었다. 성전에 들어가셔서 장사하던 자들을 내쫓고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 되어야 함을 말씀하셨다. 이것을 본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예수님을 죽일 방도를 찾았다. 마른 무화나무를 보고 질문하는 제자들에게 의심하지 말고 기도하면 그대로 된다고 가르치셨다. 그리고 기도할 때 용서하라고 하셨다.

24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 25 서서 기도할 때에 아무에게나 혐의가 있거든 용서하라 그리하여야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 허물을 사하여 주시리라 하시니라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하나님을 믿으라’고 말씀하셨다. 예수님은 산이 옮겨지는 비유를 통해서 하나님께는 불가능이 없을 말씀하셨다. 그런데 ‘믿음’이란 기도하는 사람의 능력이 아니다. 참다운 기도는 기도를 드리는 자와 기도를 받는 대상과의 신뢰 관계에 있다. 하나님을 신뢰할 때 신자는 자신의 기도가 응답될 것을 기대할 수 있다. 예수님은 기도 응답의 확신이라는 주제를 용서라는 주제와 연결한다. 이 말을 잘못 이해하면 우리가 다른 사람을 용서해야만 하나님께 용서받을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말은 하나님이 우리를 먼저 용서하신 것을 전제하며, 이 용서에 대한 자연스러운 반응으로 우리가 다른 이를 용서하는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 마18장의 빚을 탕감 받은 종의 비유에서 알 수 있듯이, 다른 이를 용서하지 못하는 자는 아직 자신이 받은 용서의 깊이를 모르고 있는 것이다.

미움이 있으면 신앙이 성정하지 않는다. 누군가와의 관계가 막혀 있으면 하나님과의 만남도 자유롭지 못한 것이 당연하다. 예수님은 우리가 용서한 것같이 우리 죄를 사해달라고 기도하도록 가르쳐 주셨다.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이고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우리는 하나님께 이미 받은 값을 수 없는 은혜를 기억해야 한다. 그 은혜가 얼마나 크고 놀라운 것인가를 깨닫게 된다면 막혀 있던 것, 묶여 있던 것을 풀어 주는 일이 일어난다. 나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인해 기억하기도 싫은 죄에 대해 용서를 받았다. 어떻게 보면 말도 안 되는 이 은혜를 잊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용서하지 않으려는 완악한 마음을 내려놓아야 한다. 내가 무엇인가 되는 사람인 것처럼 분노하려는 태도를 버려야 한다. 나는 처음부터 아무것도 아닌 존재였다. 오직 하나님 안에서만 의미가 있는 존재이다.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가면서 마치 내가 어떤 존재라도 된 것처럼 자존심을 부릴 때가 있습니다. 내 안에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어!’라고 말하는 교만을 내려놓기 원합니다. 예수님께서 무릎 꿇고 제자들의 발을 씻기는 모습을 가슴에 담고 살아가기 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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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4-03 07:32

    참다운 기도는 기도를 드리는 자와 기도를 받는 대상과의 신뢰 관계에 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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