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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빌레몬서1:15-25절

작성자
박상도목사
작성일
2022-05-20 06:49
조회
466
2022년 5월 20일(금, 1309)
빌레몬서1:15-25절

오네시모를 종이 아니라 형제로, 나를 대하듯 그를 받아주라. 그의 잘못이나 빚을 내게로 돌리라. 친필로 쓰는 나는 그대가 내가 부탁한 것보다 더 행할 줄 안다. 여러분의 기도로 내가 풀려나 여러분에게 갈 수 있기를 바란다. 여러 동역자들이 안부를 전한다. 그리스도의 은혜가 여러분의 심령과 함께 있기를 빈다.

17 그러므로 네가 나를 동역자로 알진대 그를 영접하기를 내게 하듯 하고

바울은 빌레몬이 오네시모를 만났을 때 그를 자신과 같은 동역자로 영접할 것을 부탁했다. 그리고 그가 만일 불의하게 행하거나 빚진 것이 있으면 그것을 자신에게 돌리도록 했다. 바울이 계산하고 갚으려 했던 것이다. 사회적으로는 오네시모가 주인에게서 도망친 노예 신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바울은 그를 주님 안에서 동일한 지체와 동역자로 여기고 그를 위해 기꺼이 자신의 것을 희생하고 어려움을 감수하고자했다. 바울은 오네시모를 위한 이 모든 일에 빌레몬이 순종할 것이며, 오히려 자신이 말한 것보다 더 행할 줄을 확신했다. 자신의 힘과 능력으로 지체를 섬기며 사랑하려 할 때 한계에 부딪히게 된다. 우리는 다른 지체의 어려움을 보면서도 내 자신을 먼저 생각하기 때문이다. 우리의 힘으로는 깊은 사랑과 섬김으로 나아갈 수 없다. 이러한 인간적인 사랑은 결국 자기 의를 위한 외식적인 모습으로 가게 만든다.

바울은 빌레몬과 자신이 주님의 일을 하는 동역자라고 말한다. 주님 안에서 함께 일하는 자며 모두 사랑의 빚을 진자이다. 바울은 이 마음을 신분과 제도를 뛰어 넘어서 적용한다. 당시 노예는 세상의 법에 따라 인격적인 존재로 대우받을 수 없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법에 의하면 믿는 자는 종이나 자유자나 헬라인이나 유대인 모두에게 빚진 자다(롬1:14). 바울은 이러한 시각에서 오네시모를 생각했다. 그리고 빌레몬도 같은 눈으로 그를 대하기를 원했다. 모든 사람을 대할 때 주님을 섬기듯 하라는 것이다. 사랑할 수 없는 사람을 사랑하고 원수를 용서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삶이다. 내가 정한 기준가지만 사랑하고 있지는 않은가? 그 기준을 넘었을 때에도 용납하고 있는가? 일곱 번씩 일흔 번이라도 용서하라고 하신 예수님의 사랑을 되새기자. 말씀하신 대로 나를 사랑하신 주님을 닮아가자.

나와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 된 지체임을 기억하기 원합니다. 그리고 다른 지체를 사랑하되 끝없이 사랑하라 하신 말씀대로 살기 원합니다. 또한 지체를 돕기 위해 나의 시간과 노력과 물질을 기꺼이 내 주기 원합니다. 주님의 사랑 안에서 하나가 되고, 어떤 어려움도 함께 이겨 내는 믿음의 공동체가 되기 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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