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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룻기 4:13-22절

작성자
박상도목사
작성일
2022-05-31 08:05
조회
991
2022년 5월 31일(화, 1320)
룻기 4:13-22절

보아스가 룻을 아내로 삼고 여호와께서는 그에게 아들을 주셨다. 여인들은 아이를 축복하며 대가 끊어지지 않고, 이름을 떨치기 바랐다. 나오미는 그 아이의 양육자가 되고 그 아이의 이름을 오벳이라 하였다. 오벳은 다윗의 아버지인 이새의 아버지였다.

13 이에 보아스가 룻을 맞이하여 아내로 삼고 그에게 들어갔더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임신하게 하시므로 그가 아들을 낳은지라

룻이 아들을 낳았다. 이것으로 룻은 그동안의 수치를 깨끗이 씻어 낼 수 있었을 것이다. ‘여호와께서 그에게 임신하게 하시므로’ 가능한 일이었다. 보아스와 룻이 하나님의 뜻 가운데서 결혼하고 임신하고 또 출산했다는 것이다. 보아스는 경제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엘리멜렉 집안의 대를 잇게 해주었고, 엘리멜렉의 가족들이 겪은 모든 아픔을 일순간에 다 씻어 주었다. 룻이 아들을 낳았다는 소문이 베들레헴에 퍼졌다. 그 소식을 듣고 베들레헴 여인들이 나오미에게 축하 인사를 했다. 나오미의 수치스러움도 벗어졌다. 뿐만 아니라 노년을 걱정 없이 지낼 수 있게 된 것이다. 여인들은 룻이 낳은 그 아이가 나오미의 ‘생명의 회복자’라고 했다. 그리고 그 아이는 나오미의 노년을 책임져 줄 것이라고 했다. 그 아이로 인해 나오미는 ‘마라’에서 다시 ‘나오미’로 돌아올 수 있었다. 이런 점에서 그 아이는 ‘이름의 회복자’이기도 하다.

보아스와 룻이 결혼을 했다. 하나님은 룻을 잉태케 하셔서 아들을 낳게 하셨다. 이것은 룻에게 상속자가 생겼음을 의미한다. 하나님은 대가 끊긴 가문에 놀라운 축복을 주셨다. 이제 이들의 가계는 대를 이어 흥왕할 것이다. 절망 중에 돌아왔던 엘리멜렉의 가문이 이방 여인이었지만 현숙한 여인인 룻을 통해 다시 일어섰다. 암흑과 같았던 사사 시대에 이 가문의 이야기는 하나님의 은총을 보는듯한 사건이었다. 사사 시대 사람들은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고 그분의 통치를 떠나 각기 제 길로 갔지만(삿21:25) 이 가문은 하나님의 통치 아래 아름답게 회복되어 세워져 나갔다. 하나님을 존중하는 가정은 넘어졌다가도 다시 일어서게 된다. 하나님은 그분의 백성을 반드시 회복시켜 주신다. 하나님의 은혜를 입으면 고통은 사라지고 기쁨이 배가 된다. 하나님은 그분의 자녀에게 풍성함을 선물로 주신다.

하나님의 크심을 묵상합니다. 때로 나의 삶의 어려움에 함몰되어 하나님께서 얼마나 크신 분이신지 잊고 살 때가 있습니다. 모두가 마음이 원하는 대로 살고 있을 때, 하나님의 법을 세우고 뜻을 따르며 묵묵히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는 이들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들을 내버려두지 않으시고 반드시 복의 복으로 함께 하시는 분이심을 믿고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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