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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시편 10:1-18절

작성자
박상도목사
작성일
2022-08-24 05:51
조회
982
2022년 8월 24일(수, 1405)
시편 10:1-18절

여호와가 멀리 서 계시며 숨어 계신다. 악인은 자기의 악을 자랑하고 여호와를 멸시한다. 그리고 하나님은 없다고 말한다. 그런데도 그의 길이 항상 잘된다. 나는 흔들리지 않는다고 자만한다. 그의 입은 거짓과 폭언으로 가득하다. 그는 사자같이 숨어 있다가 가난한 자를 덮친다. 그래서 하나님의 개입을 간구한다. 악인을 꺾으시고 공의가 실현되기를 간구한다.

11 그가 그의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잊으셨고 그의 얼굴을 가리셨으니 영원히 보지 아니하시리라 하나이다

시인은 하나님의 간섭을 촉구하며 악인의 모습과 행동을 고발한다. 그들은 탐욕스러운 자들일 뿐 아니라 하나님을 배반하고 멸시하는 자들이다. 그들은 하나님이 자기들의 죄악을 보지 않으신다며, 심지어 하나님이 존재하지 않는다고까지 주장한다. 그래서 아무런 거리낌도 없이 무죄한 자들을 죽이고 빼앗는다. 그럼에도 하나님이 형벌하지 않으시기에 자기들을 잊으셨다고 담대히 악한 말을 내뱉고 있다. 시인은 하나님께서 행동하시기를 간구한다. 이제 일어나시고 손을 드시기를 구하는 것이다. 악인에게 수탈당하는 가난한 자를 잊지 마시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의로운 자를 도와달라고 간구한다. 그리고 악인을 지켜보시고 그들의 팔을 꺾으시며, 악인의 악을 찾아서 멸망시키시기를 간구한다. 시인은 이미 하나님이 자신의 간구에 응답하신 줄로 믿는다.

악인들의 특징은 교만이다. 그들은 자신이 이루어 놓은 성취에 만족하며 그 안에서 영원히 안전할 것이라고 착각한다. 그들은 하나님의 심판 선언에도 비웃음으로 반응한다. 자기는 인생에서 환난이나 불행한 일을 겪지 않으리라고 자신한다. 우리는 악인들이 고통 없이 모든 일이 형통한 것을 보면서 하나님의 공의를 의심하기도 한다. 그리고 그들에게 심판이 임하지 않음을 불편해한다. 심지어 형통한 삶을 사는 악인들을 부러워하기도 한다. 그들처럼 자신의 인생이 안전하고 평탄하길 원한다. 그러나 인생에 어떠한 고난도 없는 것은 축복이 아니라 저주일 가능성이 크다. 왜냐하면 우리는 고난을 통해 교만에서 벗어나 하나님을 찾는 은혜를 얻기 때문이다. 내 생각과 마음이 하나님을 의지하는 데서 떠나 교만하지 않도록 늘 경계하자. 정직한 기도로 교만과 싸워 겸손히 하나님을 바라보자.

하나님! 세상 사람들의 형통함에 마음 두지 않게 하옵소서. 모든 미련을 버리고 주님을 위한 삶이 되게 하옵소서. 부하더라도 주를 위한 부함이 아니라면 쳐다보지도 않기를 원합니다. 주님 안에서 진정한 은혜를 누리게 하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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