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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요나 1:1-10절

작성자
박상도목사
작성일
2022-11-21 08:20
조회
935
2022년 11월 21일(월, 1494)
요나 1:1-10절

하나님이 요나에게 니느웨로 가서 심판의 메시지를 전하라고 명령하신다. 그러나 요나는 여호와의 얼굴을 피하려고 일어나 다시스로 가는 배를 타고 도망간다. 여호와께서 큰바람을 일으킨 폭풍으로 요나가 탄 배가 파선의 위기에 몰린다. 선원들이 제비를 뽑아 재앙이 요나 때문임을 알게 되고 그 연유를 묻는다.

3 그러나 요나가 여호와의 얼굴을 피하려고 일어나 다시스로 도망하려 하여 욥바로 내려갔더니 마침 다시스로 가는 배를 만난지라 여호와의 얼굴을 피하여 그들과 함께 다시스로 가려고 배삯을 주고 배에 올랐더라

북쪽으로 가야 할 요나는 남쪽으로 향했다. 그는 방향을 완전히 잘못 잡았다. 그가 방향을 잘못 잡아 욥바로 향한 이유는 하나님의 얼굴을 피하기 위해서였다. 왜 그랬을까? 그는 니느웨에 말씀을 전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불만을 품었다. 니느웨는 앗수르의 수도이고, 앗수르는 이스라엘의 원수 나라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곳에 가서 말씀을 전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은 요나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었다.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며 나아갈 때 만나는 형통은 더 위험하다. 요나는 마침 다시스로 가는 배를 만나 타고 떠났지만, 그 배는 큰 풍랑을 만나게 된다. 예상치 못한 큰바람과 파도에 배는 침몰 직전까지 간다. 급작스러운 풍랑은 단순한 자연현상이 아니라 하나님이 보내신 것이다. 요나는 풍랑이 크게 이는 바다에서 배 밑층에 내려가 깊이 잠들었다. 잠이 든 요나를 발견한 선장은 일어나 네 하나님께 구하라고 호통친다. 결국 그들은 풍랑의 원인을 찾기 위해 제비를 뽑았고, 그 결과 요나가 뽑혔다.

원하는 목적지에 이르기 위해서 중요한 것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방향을 잘못 잡고 속도를 내면 목적지에서 더욱 멀어지게 된다. 요나는 하나님이 명하신 니느웨로 향하지 않고 정반대 방향인 욥바로 내려가 다시스로 가는 배를 탔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길을 걸어가야 한다. 나와 뜻이 맞지 않고, 나를 불편하게 하는 사람과 동행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기 위해서 필요한 일이라면 기도하며 순종해야 한다. 불편하다고 해서 스스로 잘못된 길을 선택하면 풍랑을 자초하는 결정이 될 수도 있다.

내가 지금 어디에 머물고 있고, 올바른 방향을 선택하고 있는지 겸손히 살피기를 원합니다. 혹여 잘못된 마음으로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는 선택을 반복하고 있지 않은지 엎드려 주께 구합니다. 제 마음은 얄팍하여 주님의 뜻을 따르기보다 내 욕심과 내 편함을 선택할 때가 더욱 많습니다. 주여! 용서하시고 하나님의 얼굴을 늘 대면하며 주의 마음으로 살게 하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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