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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미가 6:9-16절

작성자
박상도목사
작성일
2022-12-04 08:37
조회
876
2022년 12월 4일(주일, 1507)
미가 6:9-16절

여호와의 이름을 경외함이 지혜다. 여호와는 불의한 방법으로 재물을 쌓고 거짓을 말하는 사람들을 쳐서 병들게 하시고 농사를 지어도 수확하지 못하게 하신다. 그들이 오므리의 율례와 아합 집의 예법을 지키고 전통을 따르니 황폐하여 조소와 수육을 당할 것이다.

15 네가 씨를 뿌려도 추수하지 못할 것이며 감람 열매를 밟아도 기름을 네 몸에 바르지 못할 것이며 포도를 밟아도 술을 마시지 못하리라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향해 외쳐 부르신다. 하나님의 외침 속에는 이스라엘을 향한 사랑과 분노가 뒤섞여 있다. 지혜는 주의 이름을 경외하는 것이다. 경외는 삶의 우선순위가 주님께 있다는 말이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삶의 중심에 두지 않았다. 마음이 떠나면 몸이 떠나고, 몸이 떠나면 관계가 파괴된다. 이스라엘은 이웃을 사랑하지 않았다. 악은 사랑하지 않는 것이다. ‘불의한 재물’과 ‘축소 시킨 가증한 에바’는 공정하지 않은 착취였다. 부를 탐하는 것은 모든 죄의 근원이다. 그들은 자신들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이웃을 속였다. 부자들은 강포가 가득하고, 주민들은 거짓을 말한다. 부자들은 더욱 부하고자 폭력을 이용하고, 주민들은 거짓을 일삼았다. 악이 가득하게 되어 손을 쓸 수 없게 되었다. 악은 생명체와 같아서 다른 악을 낳고, 더욱 강해지고 확장된다. 작은 악을 용납하면 큰 악도 찾아온다. 하나님은 그들을 쳐서 병들게 하고 황폐하게 하실 것이다. 지금 잘된다고 끝까지 잘되는 것이 아니다. 때가 되면 반드시 값을 치른다. 하나님은 악을 차마 보지 못하시며 패역을 차마 보지 못하는 분이시다.

누가 어리석은 사람일까? 어리석은 사람은 자신의 삶을 말씀에 비추어 보지 않는다. 수고한 대로 열매를 얻지 못한다면 삶을 되돌아보고 말씀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 하나님 백성의 삶에는 하나님 말씀의 원리가 작동된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눈동자처럼 지켜보신다. 그러므로 삶에서 열매가 맺히지 않는다면 그 이유를 타인이나 환경에서만 찾으려 하는 것은 어리석은 행동이다. 기술적인 문제로 한정시키면 하나님의 뜻을 발견할 수 없다.

하나님이 손을 드시는 순간, 인간의 모든 노력은 물거품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매일 대하는 하나님의 말씀이 나의 삶을 비추고, 그 빛을 따라 깨닫고 돌이키게 하옵소서. 나와 내 주변에 일어나는 모든 일들 속에 내가 깨달아 알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따르게 하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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