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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창세기 11:1-9절

Author
박상도목사
Date
2023-01-20 08:13
Views
1221
2023년 1월 20일(금, 1554)
창세기 11:1-9절

온 땅의 언어가 하나일 때, 사람들이 시날 평지에 거류하며 하늘에 닿는 탑과 성읍을 건설해 자신들의 이름을 내고 흩어짐을 면하려 한다. 하나님은 이를 보시고 그들의 언어를 혼잡하게 하셔서 그들을 온 지면에 흩으신다. 그래서 사람들은 도시 건설하기를 그치고 그곳을 바벨이라 부른다.

9 그러므로 그 이름을 바벨이라 하니 이는 여호와께서 거기서 온 땅의 언어를 혼잡하게 하셨음이니라 여호와께서 거기서 그들을 온 지면에 흩으셨더라

언어가 하나였다는 것은 하나님을 찬양하기 위해 연합하도록 돕는 하나님의 선물이었다. 하지만 그들은 하나의 언어를 하나님을 찬양하는 데 쓰지 않고, 본인들의 죄악 된 욕심을 채우는 데 사용했다. 사람들은 하늘에 닿게 탑을 쌓으려고 했다. 하늘은 하나님이 거하시는 곳이기에 하늘에 닿게 탑을 쌓으려는 것은 하나님과 같이 되려는 인간의 오만을 나타내는 것이다. 인류의 범죄는 하나님처럼 되고자 하는 욕심에서 시작되었다. 하나님은 사람들이 건설하는 성읍과 탑을 보시기 위해 하늘에서 내려오신다. 죄를 범한 뒤 숨었던 아담과 하와의 이름을 하나님이 부르셨던 것처럼, 하나님은 성읍과 탑을 쌓고 있는 그들에게로 내려오셨다. 그리고 하나님은 사람들의 언어를 혼잡하게 하여 그들을 온 땅으로 흩어 버리신다. 하나님은 인간들이 연합해 당신께 대적하지 못하도록 근본적 조치를 취하신 것이다. 이는 대홍수 심판과 너무나 다른 조치로, 하나님의 은혜이다. 만일 언어를 혼잡게 하지 않으시고 그대로 두셨다면 사람들의 교만함은 홍수 이전의 극한의 교만에 이르렀을 것이다. 지금도 하나님은 우리를 죄에서 돌이키시기 위해 잠시 징계를 통해 고통을 허락하시곤 한다.

오늘날에도 수많은 사람이 욕심과 망상에 사로잡혀 또 다른 바벨탑을 쌓아 올리고 있다. 그러나 본문의 사건이 보여 주듯이 그 끝은 흩어짐이다. 하나님과 멀어지면 세상이 위대하게 보이고 우리의 욕심은 커질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날마다 경험하고 만나야 한다. 비로소 우리는 자신의 미약함을 인식하게 되고 크신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게 될 것이다. 날마다 나를 부인하는 삶을 살자. 내 욕심을 멈추려고만 하지 말고, 더욱 하나님께 다가갈 수 있도록 은혜의 자리로 들어가자.

하나님께 다가가야 나의 약함이 보입니다. 나의 욕심은 끝을 모르고 나를 끌어내리려 합니다. 하지만 주님 손 붙잡고 일어나 주를 온전히 따르기 원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욕심과 싸워 이겨낼 수 있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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