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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창세기 15:8-21절

Author
박상도목사
Date
2023-01-28 08:21
Views
1348
2023년 1월 28일(토, 1562)
창세기 15:8-21절

하나님은 가나안 땅을 소유로 받을 것을 무엇으로 알지 묻는 그에게 언약의 증거로 제물을 가져오게 하신다. 하나님은 아브람의 자손이 이방에서 400년간 객이 되어 섬길 것이라고 하신다. 그들은 4대 만에 큰 재물을 이끌고 돌아올 텐데, 이는 아모리 족속의 죄악이 아직 가득 차지 않았기 때문이다. 언약의 증표로 횃불이 쪼갠 고기 사이로 지나가고, 하나님은 아브람의 자손에게 넓은 땅을 약속하신다.

18 그 날에 여호와께서 아브람과 더불어 언약을 세워 이르시되 내가 이 땅을 애굽 강에서부터 그 큰 강 유브라데까지 네 자손에게 주노니

하나님은 아브람의 자손이 이방에서 객이 될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장차 이스라엘 민족이 애굽에서 400년간 나그네로 살게 될 것을 예고하신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이 그 나라를 징벌하신 후에 큰 재물을 이끌고 나올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은 아브람이 장수할 것과 평안히 장사될 것을 알려주신다. 아브람의 생애가 복되고 가치 있을 것이라는 의미다. 이 말씀대로 아브람은 175세의 나이에 이르기까지 장수하며 믿음의 조상으로서 복되고 아름다운 삶을 살았다. 드디어 하나님이 아브람과 언약을 체결하신다. 날이 어두워지자 횃불이 쪼개진 짐승 사이를 지나갔다. 이는 계약을 체결하는 쌍방이 함께 쪼개진 짐승 사이를 지나가는 고대 근동의 관습을 따른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은 홀로 쪼갠 짐승 사이를 지나가셨다. 이는 언약 이행과 파기의 책임을 하나님이 모두 담당하신다는 의미이다. 하나님이 언약식에서 쪼갠 짐승 사이를 홀로 지나신 것은 아브람의 생명을 지키시기 위한 배려였다. 아브람은 불완전하고 연약하기에 하나님과의 언약을 온전히 지킬 수 없었다. 그래서 하나님은 언약식을 일방적으로 이행하신 것이다.

아브람은 하나님이 맺으신 언약 때문에 수많은 실패에도 불구하고 낙오자가 되지 않았다. 하나님은 아브람과 언약을 맺음으로써 그를 믿음의 사람으로 세워가신다. 아브람이 믿음의 조상이 된 이유가 여기에 있다. 목숨 걸고 반드시 약속을 이루시겠다는 하나님의 결심을 바라보자. 그리고 주님의 신실하신 약속을 신뢰함으로, 끝까지 믿음의 여정에서 승리하자.

쪼갠 짐승 사이로 홀로 지나가신 하나님의 사랑을 바라봅니다. 그 사랑과 은혜가 오늘도 나를 이끌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연약하여 오늘 넘어져도 이상하지 않지만, 강하게 저를 붙드시는 하나님이 계시기에 오늘도 꿋꿋하게 고개 들고 나아가겠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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