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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창세기 24:50-67절

Author
박상도목사
Date
2023-02-16 08:06
Views
1288
2023년 2월 16일(목, 1581)
창세기 24:50-67절

라반과 브두엘은 하나님이 행하신 일로 알고 리브가를 데려가라고 한다. 유숙한 종은 아침에 자기 주인인 아브라함에게로 돌아가려 한다. 리브가의 오빠와 어머니가 며칠 또는 열흘 더 머물라고 청해도 종은 확고하다. 리브가의 의견을 물으니 그도 가겠다고 한다. 이삭은 들에서 묵상하다가 이들을 맞는다. 이삭은 리브가를 아내로 삼고 위로를 얻는다.

58 리브가를 불러 그에게 이르되 네가 이 사람과 함께 가려느냐 그가 대답하되 가겠나이다

라반과 브두엘은 모든 말을 듣고, 자신들은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결정할 자격이 없음을 밝히며 결혼을 승낙한다. 모든 일이 순조롭게 되자 아브라함의 종은 하나님께 엎드려 경배한다. 다음날 종은 아침 일찍 가나안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한다. 이미 오랜 여정으로 지쳤기에 하룻밤은 충분한 휴식을 취하기에 너무나 부족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상황이 아닌 하나님의 뜻에 집중했다. 리브가의 가족들은 리브가를 붙잡아 두고 싶은 마음에 며칠 더 머물기를 요청했다. 아브라함의 종과 의견이 좁혀지지 않자 리브가의 가족들은 리브가에게 직접 선택하도록 한다. 이에 리브가는 간결하고도 단호하게 따라가겠다고 답한다. 자신이 결혼할 이삭이 어떤 사람인지, 가나안 땅은 어떤 곳인지 자세한 설명조차 듣지 못한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리브가는 하나님의 뜻을 깨닫자 즉각 순종을 결단한 것이다. 아브라함의 종이 리브가를 데리고 가나안 땅으로 돌아오고 있을 때 이삭은 들에서 묵상하고 있었다. 이삭은 너울로 얼굴을 가린 리브가를 자신의 어머니 사라의 장막으로 들인 후에 그녀를 사랑하는 아내로 삼고, 비로소 어머니를 잃은 슬픔에서 위로를 얻는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할 때 가장 먼저 직면하는 것은 ‘다음’에 대한 걱정이다. 하지만 순종은 다음에 펼쳐질 상황에 대한 확신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결단하는 것이다. 아브라함의 종과 리브가 그리고 이삭은 하나님의 뜻을 깨닫자 머뭇거림 없이 순종을 결단했다. 하나님을 묵상하고 그분이 행하실 것에 대한 확신을 견고히 하자. 하나님을 신뢰하고 ‘다음’ 역시 하나님께 맡겨드리는 것을 주저하지 말자.

‘지금’ 내게 갈 길을 보여 주신 하나님께서, ‘다음’에 일어날 일도 계획하고 계심을 믿고 따르는 제가 되기 원합니다. 다음에 펼쳐질 상황과 상관없이 하나님에 대한 신뢰가 더욱 굳건해지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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