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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창세기 31:1-16절

작성자
박상도목사
작성일
2023-03-04 08:39
조회
1327
2023년 3월 4일(토, 1597)
창세기 31:1-16절

라반이 자신을 대하는 안색이 전과 같지 않자, 야곱은 라헬과 레아를 들로 부른다. 그리고 그동안의 라반의 속임과 하나님의 도우심을 이야기하며, 벧엘의 하나님이 출생지로 돌아가라 명하셨다고 말한다. 라헬과 레아는 아버지가 자신들의 재물까지 빼앗아 갔다면서 야곱을 따르겠다고 한다.

3 여호와께서 야곱에게 이르시되 네 조상의 땅 네 족속에게로 돌아가라 내가 너와 함께 있으리라 하신지라

야곱은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풍부한 재산을 얻었다. 이 일로 라반의 아들들은 의혹을 품고 야곱을 험담하고 다녔다. 라반의 태도 역시 전과 같지 않다는 것을 야곱은 알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하나님은 야곱에게 조상의 땅으로 돌아갈 것을 명하시며 그와 함께해 주실 것을 약속하신다. 밧단아람에서 얻은 번영은 어디까지나 벧엘에서 이미 주신 약속에 근거한 것이다. 그렇기에 야곱이 가나안 땅으로 돌아가는 일은 하나님의 명령을 따르는 것이다. 야곱은 두 아내를 들로 불러내어 귀향 계획과 이유를 밝힌다. 그리고 라반의 부당한 처사에도 하나님이 그것을 막아 자신을 보호하셨다고 말한다. 특히 얼룩무늬 양 떼로 품삯을 지불받은 방식에 하나님이 개입하셨다고 밝힌다. 야곱은 20년간의 억울한 종살이를 일시에 신원해 주신 하나님이 20년 전 벧엘에서 나타나신 바로 그 하나님이심을 밝힌다. 그리고 두 아내는 아버지 라반이 남편 야곱에게 행한 모든 불의한 일에 대해 냉정하게 평가했다. 그래서 레아와 라헬은 야곱의 귀향 계획에 전적으로 동의했다.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민감하게 순종하는 일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다.

믿는 자에게 시간은 단지 현재의 물리적 시간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하나님이 깊이 개입하셔서 결정적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시간이 있다. 하나님의 시간이 이르러 야곱에게 주어진 벧엘로 돌아가라는 하나님의 명령은 처음 가졌던 순수한 신앙을 회복하고 구원의 약속을 이루며 살아가라는 지시이다. 우리는 세상의 가치관을 무의식중에 수용하여 자기중심적이고 지극히 인본주의적인 태도를 가지기 쉽다. 하나님을 향한 첫사랑을 다시 떠올리자. 약속에 신실하신 하나님이 나를 지켜주시고 이끌어 주신 것들을 되새겨 보며 하나님께 깊이 감사하자.

처음에는 어쩔 수 없이, 그러다가 편리함과 욕심으로 세상의 가치관을 품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내 자리가 어디인지 다시 생각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를 부르신 하나님의 음성을 기억하며 온전히 따르는 사역과 삶이 되게 하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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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3-04 09:04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민감하게 순종하는 일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다. -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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