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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창세기 32:1-12절

Author
박상도목사
Date
2023-03-07 08:32
Views
1463
2023년 3월 7일(화, 1600)
창세기 32:1-12절

하나님의 사자들을 만난 야곱은 그 땅을 마하나임이라 한다. 야곱은 세일에 있는 형 에서에게 사자를 보내 소식을 전하며 은혜를 구한다. 에서가 400명을 거느리고 온다는 소식에 야곱은 두려워하며 무리와 가축을 두 떼로 나눈다. 야곱은 에서의 손에서 건져 달라고 하나님께 간구한다.

1 야곱이 길을 가는데 하나님의 사자들이 그를 만난지라

야곱이 귀향길에 올랐을 때, 하나님의 사자들 곧 하나님의 군대가 그를 만난다. 이에 야곱은 그곳을 마하나임이라고 부른다. 야곱은 에서에게 사자를 먼저 보내 자신의 귀향 소식을 알린다. 형의 호의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사절단을 먼저 보낸 것이다. 야곱은 에서를 ‘내 주’라고 부르고 ‘내 주께 은혜 받기를 원한다’라는 전갈을 보낸다. 사자들은 에서가 400명의 남자를 데리고 야곱을 만나러 온다는 소식을 전한다. 이는 아주 불길한 내용이다. 야곱은 두렵고 답답하여 나름대로 꾀를 낸다. 불안과 공포 속에서 야곱은 허겁지겁 기도하기 시작한다.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여호와를 부르면서 고향으로 돌아가라 하셨던 명령을 언급한다. 또 지금까지 자신을 기적적인 번성으로 이끄신 것을 회고하면서 자신과 처자들을 구해 주실 것을 간구한다. 야곱은 자신이 죽지 않고 살아남아 ‘네 씨로 바다의 셀 수 없는 모래와 같이 많게 하리라’는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되게 해 달라고 간청한다. 이는 자신이 언약 상속자임을 주장하며 하나님께 그 언약을 상기시킴으로 응답을 얻으려고 한 것이다.

보통 산 넘어 산이라는 말을 한다. 한 사람이 겪는 시련과 역경이 끊이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그런 순간에 하나님은 그 산을 넘어가게 하신다. 살면서 우리는 두려움과 절망에 빠지곤 한다. 이는 우리가 육신의 눈으로만 세상을 바라보기 때문이다. 고난과 위기가 우리를 둘러쌌을 때에도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아야 한다. 힘들고 어렵다는 생각이 드는 환경에서 하나님을 구원을 구하고 바라보자. 이 산도 넘어가게 하실 분이 하나님이심을 믿고 의지하자.

두려움이 엄습하면 이성적 사고가 닫히고 감정에 휘둘리게 됩니다. 그래서 잔꾀를 내어 그 순간을 모면하려고만 합니다. 저에게 지혜와 용기를 주시옵소서.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바라고 구하는 간절함이 저를 지배하게 하옵소서. 언제 넘어질지 모르는 연약한 저를 붙드시고 동행하셔서, 주의 도우심으로 또 산을 넘는 은혜가 있게 하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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