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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창세기 37:1-11절

Author
박상도목사
Date
2023-03-15 08:29
Views
1494
2023년 3월 15일(수, 1608)
창세기 37:1-11절

야곱은 노년에 얻은 아들인 요셉을 다른 아들들보다 더 사랑해서, 그에게 채색옷을 지어 입힌다. 요셉은 형들의 잘못을 아버지에게 말하는가 하면, 형들의 곡식단이 자신의 단에 절하고, 해와 달과 열한 별이 자기에게 절하는 꿈을 꾸었다고 말한다. 이로 인해 형들은 더욱 요셉을 미워한다.

4 그의 형들이 아버지가 형들보다 그를 더 사랑함을 보고 그를 미워하여 그에게 편안하게 말할 수 없었더라

요셉의 이야기를 시작하면서 ‘야곱의 족보’라고 밝힌다. 이는 야곱에 대한 하나님의 언약이 결국 요셉이라는 인물을 통해 성취될 것을 기대하게 한다. 야곱은 요셉을 다른 아들들보다 더 사랑했다. 그래서 특별한 지위를 상징하는 채색옷을 요셉에게 입혔다. 리브가의 편애 때문에 큰 대가를 치렀던 야곱이었지만, 그도 마찬가지로 라헬에서 얻은 아들 요셉을 편애한다. 아버지 야곱의 차별에 대한 섭섭함과 자신들의 잘못을 고발하는 동생 요셉으로 인해 형들은 미움의 마음이 커진다. 서로 돕고 의지해야 할 형제 관계가 편안하게 말할 수도 없는 관계가 되고 만다. 당시 요셉의 나이는 17세였다. 이러한 과정이 오랫동안 지속되었을 것이다. 요셉의 두 가지 꿈 이야기를 듣고 형제들은 더욱 요셉을 미워한다. 요셉의 꿈은 일차적으로 요셉이 부모와 형제들을 다스리게 될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장차 그들을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계획이 담겨 있다. 요셉의 꿈이 불편한 사실을 내포하고 있음에도 야곱은 그 꿈을 마음에 간직한다. 당장은 이해할 수 없었지만, 야곱 자신도 꿈을 통해 하나님의 인도를 받은 경험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의 역사가 있을 것을 생각하고 마음을 열고 담아 둔 것이다.

하나님은 야곱의 열두 아들들 사이에 존재하는 분열의 원인을 드러내시고, 그 문제를 치유하고 하나가 되게 하기 위해 요셉을 택하셨고 꿈을 주셨다. 어리석은 사람들은 심각한 문제를 덮어 두고 해결할 수 없는 상태가 될 때까지 방치한다. 하지만 하나님은 자기 백성이 그런 상태에 머물러 있기를 원치 않으신다. 우리는 문제를 드러내시고 고치시는 하나님의 일하심을 이해하지 못해 원망할 때가 있다. 하지만 사실 문제를 드러내시는 것이야말로 하나님이 우리를 치유하시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하나님! 때로 제가 풀지 못할 것 같은 문제에 봉착하면 어찌할 바를 몰라 시간만 보낼 때가 있습니다. 저의 어리석음을 용서하시고, 하나님의 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그리고 드러난 문제를 용기 있게 대면하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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