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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창세기 43:1-15절

작성자
박상도목사
작성일
2023-03-29 06:17
조회
1172
2023년 3월 29일(수, 1622)
창세기 43:1-15절

애굽에서 가져온 곡식을 다 먹자 야곱은 다시 양식을 사 오라고 이른다. 유다는 총리의 경고를 상기시키며 막내아우가 함께 가지 않으면 갈 수 없다고 말한다. 그리고 자신이 담보가 되겠다며 야곱을 설득한다. 결국 야곱은 가나안의 소산과 갑절의 돈과 함께 막내아들을 보내기로 한다.

14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그 사람 앞에서 너희에게 은혜를 베푸사 그 사람으로 너희 다른 형제와 베냐민을 돌려보내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내가 자식을 잃게 되면 잃으리로다

애굽에서 사 온 양식이 바닥나 다시 애굽으로 양식을 사러 가야 할 형편이 된다. 이에 두 번째로 야곱은 아들들에게 애굽으로 가서 양식을 구해 오라고 지시한다. 베냐민을 대동하지 않으면 생명을 보전할 수 없을 거라는 애굽 총리의 말 때문에, 형들은 쉽게 애굽에 내려가지 못한다. 이에 야곱은 두려움과 불안감에 빠져 왜 막내아우가 있다고 말했느냐고 하면서 그들을 책망한다. 이때 야곱을 차분하게 설득하여 베냐민을 애굽으로 데려가는 데 결정적 지도력을 발휘한 사람이 바로 유다이다. 유다는 베냐민을 보내면 야곱 가족들이 다 살 수 있지만 보내지 않으면 모두 멸절한다고 말한다. 또한 베냐민이 살아 돌아오지 못하면 자신이 영원히 죄를 다 받겠다고 말한다. 마침내 야곱은 베냐민을 보낼 것을 허락하며 애굽 총리에게 보낼 예물과 돈을 준비시킨다. 이는 애굽에서 어떤 착오로 인해 아들들의 자루 속에 도로 들어온 돈 때문에 화가 임할 것을 두려워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야곱은 하나님이 애굽의 총리에게 은혜를 베풀어 다른 형제와 베냐민을 돌려보내 주시기를 간구한다. 그러면서 야곱은 만일 자식을 잃게 되면 잃을 것이라고 말한다.

이 세상에서 믿음으로 현실을 살아 내는 일은 쉽지 않다. 이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기에는 당장 눈에 보이는 현실이 더 크게 보이기 때문이다. 누구나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것을 잃게 되는 상황을 맞닥뜨리면 심히 당황하며 두려움에 빠질 수밖에 없다. 그럴 때 염려를 내려놓고 하나님의 뜻에 모든 것을 맡기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 두려움을 넘어서서 믿음으로 나아가자. 하나님은 나의 열악한 상황을 바꾸어 복의 길로 인도하시는 분이심을 의지하자.

눈에 보이는 현실에 함몰되지 말고, 그 현실을 주관하고 계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겠습니다. 어떠한 상황도 하나님의 주권 아래에 있음을 믿고, 그 상황도 활용하시어 선을 이루실 하나님만 의지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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