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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창세기 43:16-34절

Author
박상도목사
Date
2023-03-30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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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86
2023년 3월 30일(목, 1623)
창세기 43:16-34절

요셉은 정오에 이들과 함께 먹겠다며 청지기에게 음식을 준비시킨다. 형제들은 두려워하지만 청지기는 그들을 안심시키고 시므온을 데려온다. 요셉이 집으로 들어오자, 형제들은 그 앞에 예물을 드리며 엎드려 절한다. 요셉은 아버지의 안부를 묻고, 아우로 인해 급히 들어가 울고 나온다. 요셉은 형제들을 나이 순서대로 앉게 하고 그들과 음식을 나누며 즐거워한다.

34 요셉이 자기 음식을 그들에게 주되 베냐민에게는 다른 사람보다 다섯 배나 주매 그들이 마시며 요셉과 함께 즐거워하였더라

형제들은 요셉이 집으로 오자 그에게 예물을 드리고 땅에 엎드려 절했다. 그들은 예물을 드리면서도 감히 애굽 총리의 권위 앞에 머리를 들 수 없었던 것이다. 오래전 요셉이 꾼 꿈의 두 번째 실현이다. 이 시점부터 요셉은 자신의 정체를 조금씩 암시한다. 그는 먼저 아버지 야곱에 대해 소상히 묻는다. 이에 형제들은 아버지가 평안히 생존해 계신다고 말한다. 요셉은 베냐민에게 각별한 애정을 보이며 애끓는 마음을 참지 못해 다른 방에서 울기까지 한다. 요셉은 얼굴을 씻고 돌아와 감정을 억제하며 잔치를 준비하라고 명령한다. 요셉의 종들은 요셉과 형제들의 식탁을 따로 차리고, 그와 함께하는 애굽 사람들도 좌석을 달리하여 식사한다. 애굽 사람이 히브리 사람과 같이 먹으면 부정을 입는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요셉은 자기가 먹은 음식을 형제들에게 주되 베냐민에게는 다른 사람보다 다섯 배를 주고, 형들을 나이 순서대로 앉게 한다. 그는 막내인 베냐민에게 그동안 한 번도 사랑을 표현할 기회가 없었는데, 이제 그에게 다른 형제들보다 다섯 배나 많은 음식을 준다.

일반적으로 사람은 지위가 높아지면 교만해지기 쉽다. 요셉은 애굽의 노예로 가장 밑바닥의 삶을 살다가 갑자기 총리가 된 사람이다. 그런데 그는 교만해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신분과 권력을 하나님의 백성답게 사용했다. 우리에게는 하나님이 각자에게 주신 지위와 힘이 있다. 그 크기나 정도에 상관없이 모든 힘은 하나님의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것을 다른 사람의 유익을 위해 사용해야 한다. 힘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사실을 항상 기억하며 실천하자. 하나님께 받은 지위와 힘을 선하게 사용하기 위해 힘쓰자.

나의 지위와 힘이 하나님께서 위임해 주신 것이라는 사실을 늘 기억하기 원합니다. 그리고 그것들을 나를 위해 사용하지 않고 하나님의 자녀답게 사용하겠습니다. 늘 선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성령님께서 저를 인도하여 주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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