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14일(금, 1716)
학개 1:1-15절

다리오 왕 2년 여섯째 달 초하루에 여호와의 말씀이 학개로 말미암아 스룹바벨과 여호수아에게 임한다. 하나님은 성전이 황폐한 데도 자기 집을 짓는데 바쁜 백성을 책망하시며, 성전 짓는 것으로 영광을 받으신다고 말씀하신다. 이에 모든 백성이 성전 공사를 한다.

7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니 너희는 자기의 행위를 살필지니라

성전이 황폐하게 되었음에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들의 생활이 궁핍해서 건축할 수 없다고 한다. 하나님이 그분의 백성 가운데 거하시는 곳이 성전임을 안다면, 무엇보다 먼저 성전을 건축해야 한다. 하나님은 성전을 건축하지 않는 백성들의 모습이 어떤지 살펴보라고 하신다. 성전을 건축하지 않고 자기 집만 잘 꾸며 놓은 백성들은 황폐한 채 살아간다. 하나님은 온 세상을 다스리시며 복과 심판을 내리시는 분이다. 하나님은 성전을 통해 그분의 백성에게 임하시고 참된 복과 평강을 주신다. 하나님이 주시는 참된 복을 세상은 결코 흉내 낼 수 없다. 따라서 이 백성이 참된 복을 얻는 길은 무엇보다 성전을 건축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약속의 말씀을 주신다. “내가 너희와 함께하노라”. 이는 하나님이 성전 건축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에게 임하시고 복을 주시며 은혜를 베푸시겠다는 뜻이다. 하나님이 이처럼 은혜의 약속을 주시자, 모든 백성은 감동해 성전 건축공사를 시작한다. 하나님은 은혜를 주시겠다는 약속을 통해, 자기 집을 먼저 지었던 백성들이 그 마음을 돌이키게 하셨다. 그들은 이제 성전을 건축하는 일에 집중한다.

사람은 어려운 일이 생길 때 그 원인을 외부에서 찾는 경향이 있다. 외부 원인을 원망하고 그것에 책임을 물음으로써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는 죄가 세상에 들어왔을 때 생긴 두려움으로 인해 아담과 하와가 보인 반응에도 나타난다. 하지만 하나님은 문제의 원인이 바로 우리 자신에게 있음을 지적하실 때가 많다.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일탈하는 것이 문제다. 삶에 닥치는 어려움은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태도와 마음가짐이 잘못되었을 때 나타나는 증상일 수 있다. 왜 열심히 일해도 결과가 좋지 못할까? 왜 많은 것을 가져도 평안하지 못할까? 보다 근원적인 문제가 우리 안에 있기 때문이다.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삶의 태도가 필요하다. 우선순위를 먼저 주님께 두어야 한다.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다시 붙잡고 기도합니다. 항상 이 말씀을 기준으로 하여 선택하고 집중하기 원합니다. 어떤 것보다 하나님의 뜻이 저의 결정에 우선순위가 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