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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학개 2:10-23절

Author
박상도목사
Date
2023-07-17 06:57
Views
2262
2023년 7월 17일(월, 1718)
학개 2:10-23절

다리오 왕 2년 아홉째 달 24일에 여호와의 말씀이 학개에게 임한다. 거룩한 것도 부정한 물건에 닿으면 부정해지듯, 백성이 부정해졌다. 하지만 하나님은 재앙을 거두시고 그들에게 복을 주실 것이다. 하나님은 유다 총독 스룹바벨을 택해 인장으로 삼으신다.

14 이에 학개가 대답하여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에 내 앞에서 이 백성이 그러하고 이 나라가 그러하고 그들의 손의 모든 일도 그러하고 그들이 거기에서 드리는 것도 부정하니라

학개는 제사장을 통해 부정에 대한 율법 규정을 묻는다. 즉 거룩함은 옮겨지지 않지만, 부정함은 옮겨진다. 백성들이 성전을 건축한다고 저절로 거룩하게 되지 않으며, 부정한 백성들이 드리는 것은 부정하게 된다. 따라서 백성들은 거룩한 성전을 짓기에 합당한 거룩한 자로 세워져야 한다. 이스라엘 백성이 흉작으로 고생한 것은 그들의 죄 때문이다. 성전 건축을 하지 않을 때는 그들이 아무리 농사를 지어도 소출이 적었고 천재지변과 짐승들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 성전을 건축하지 않아 하나님의 임재가 없어서 그들은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받을 수 없었던 것이다. 이제 그들이 성전을 건축하려고 성전 지대를 쌓자 하나님은 그들에게 복을 내리시겠다고 약속하신다. 하나님은 성전이 건축되면 온 세상과 만국을 멸하실 것을 약속하셨다. 하나님은 이 약속을 인장으로 삼으신 스룹바벨에게 하셨다. 다윗 왕조가 번영해 만국을 멸하는 의인의 나라가 되는 것은, 다윗과 스룹바벨의 후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성취된다.

죄는 전염성이 있고 집단성이 있다. 처음엔 아주 작아 보여도 차츰 영혼 전체를, 삶 전체를, 공동체 전체를 수렁에 빠트린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이스라엘이 그러했다. 예배의 형식은 남아 있었으나 예배자의 마음이 타락했다. 연탄을 만진 손으로 다른 것을 만지면 닿는 것마다 검게 되듯이, 깨끗하지 못한 마음은 모든 제사를 불완전하게 만들어 버렸다. 이럴 때 바뀌어야 할 것은 형식이 아니라 본질이다. 속사람이다. 깊은 곳에서부터 깨끗한 샘물이 솟아나면 더럽던 우물이라도 깨끗해지는 법이다. 때문에 회개는 본질적이어야 한다. 진정으로 속사람을 들여다보자. 마음을 살펴보자. 나를 구속한 주님의 은혜를 구하여 정결해지자.

하나님! 내 속에 정결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옵소서. 세상을 향하는 모든 생각과 마음을 바꾸어, 오직 하나님을 향하여 나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진정으로 통회하고 엎드리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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