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로 건너뛰기

말씀묵상

스가랴 7:1-14절

Author
박상도목사
Date
2023-07-25 06:43
Views
1247
2023년 7월 25일(화, 1725)
스가랴 7:1-14절

벨엘 사람이 5월의 금식을 그대로 행할지 묻자 하나님은 70년 동안 이스라엘 백성이 주를 위해 금식한 것이 아니라 하신다. 그들이 진실한 재판과 인애와 긍휼을 행하지 않고 말씀을 듣지 않아 하나님도 그들의 부름를 듣지 않으시며 그들을 흩었다고 하신다.

9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여 이르시기를 너희는 진실한 재판을 행하며 서로 인애와 긍휼을 베풀며

성전이 세워지는 중에 백성이 스가랴에게 와서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며 금식에 대해 질문했다. 하지만 하나님은 금식의 동기를 지적하셨다. 그들에게는 하나님을 위한 마음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선지자들을 통해 지속적으로 당신의 뜻을 전달하셨다. 성전 건물을 세우는 일보다 마음의 성전을 세우는 일이 더욱 중요하다. 솔로몬 성전이 무너진 것보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 무너진 것이 훨씬 더 심각한 일이었다. 하나님은 화려한 건축물이나 풍성한 제물로 만족해하시는 분이 아니다. 하나님은 유다 백성이 재판을 공의롭게 진행하고 궁핍한 자를 착취하지 말고 잘 보살피기를 바라셨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요구하신 것은 단순한 성전 재건이 아니었다. 하나님 백성다운 삶을 회복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들은 하나님의 명령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불순종했다. 유다 백성이 당한 어려움과 고난은 그들이 하나님께 불순종했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었다. 선지자들이 하나님의 뜻을 전했지만 그들은 듣지 않으려고 귀를 막아버렸다. 그들이 하나님의 명령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으므로 하나님도 그들의 간구에 응답하지 않으셨다. 이것이 유다 백성이 흩어지게 된 이유다. 겉모습뿐인 금식과 간구는 소용이 없다. 굳은 마음을 부드럽게 하고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백성이 되어야 한다.

하나님이 성도를 판단하시는 기준은 지금도 다르지 않다. 연약한 이들에게 하나님의 인애와 긍휼을 베풀고 있는지 돌아보자. 하나님 앞에서 화려한 교회 건물이나 겉모습뿐인 기도 생활을 자랑할 수는 없다. 우리의 삶과 교회가 어떤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늘 살펴야 한다. 하나님은 성경 전반에 걸쳐 당신의 뜻이 무엇인지 반복해서 알려 주신다. 연약한 이들을 어떻게 대하는지가 주님의 뜻을 따르는지 그렇지 않은지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 겉으로 드리는 예배에 만족하지 말고, 진정한 경건을 추구하며 살자.

하나님! 주변을 돌아보며, 어찌하든지 돕고 세우는 일에 힘쓰는 제가 되게 하옵소서. 사랑과 자비를 베풀라 하신 주님의 명령을 마음에 새겨 오늘도 실천하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아멘.
Total Reply 1

  • 2023-07-25 07:30

    연약한 이들을 어떻게 대하는지가 주님의 뜻을 따르는지 그렇지 않은지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 - 아멘


    Total 3,839
    NumberTitleAuthorDateVotesViews
    1956
    이사야 5:8-17 (1)
    박상도목사 | 2025.05.17 | Votes 1 | Views 77
    박상도목사2025.05.17177
    Re:이사야 5:8-17 (1)
    이보경 | 2025.05.17 | Votes 1 | Views 23
    이보경2025.05.17123
    1955
    이사야 5:1-7
    박상도목사 | 2025.05.16 | Votes 0 | Views 32
    박상도목사2025.05.16032
    Re:이사야 5:1-7 (1)
    이보경 | 2025.05.16 | Votes 1 | Views 42
    이보경2025.05.16142
    1954
    이사야 4:2-6 (1)
    박상도목사 | 2025.05.15 | Votes 1 | Views 69
    박상도목사2025.05.15169
    Re:이사야 4:2-6 (1)
    이보경 | 2025.05.15 | Votes 1 | Views 56
    이보경2025.05.15156
    1953
    이사야 3:13-4:1
    박상도목사 | 2025.05.14 | Votes 1 | Views 97
    박상도목사2025.05.14197
    Re:이사야 3:13-4:1 (1)
    이보경 | 2025.05.14 | Votes 1 | Views 53
    이보경2025.05.14153
    1952
    이사야 3:1-12 (1)
    박상도목사 | 2025.05.13 | Votes 1 | Views 56
    박상도목사2025.05.13156
    Re:이사야 3:1-12 (1)
    이보경 | 2025.05.13 | Votes 2 | Views 62
    이보경2025.05.13262
    1951
    이사야 2:12-22
    박상도목사 | 2025.05.12 | Votes 0 | Views 64
    박상도목사2025.05.12064
    Re:이사야 2:12-22 (1)
    이보경 | 2025.05.12 | Votes 1 | Views 49
    이보경2025.05.12149
    1950
    이사야 2:1-11 (1)
    박상도목사 | 2025.05.10 | Votes 1 | Views 147
    박상도목사2025.05.101147
    Re:이사야 2:1-11 (1)
    이보경 | 2025.05.10 | Votes 1 | Views 61
    이보경2025.05.10161
    1949
    이사야 1:21-31
    박상도목사 | 2025.05.09 | Votes 1 | Views 62
    박상도목사2025.05.09162
    Re:이사야 1:21-31
    이보경 | 2025.05.09 | Votes 0 | Views 190
    이보경2025.05.090190
    1948
    이사야 1:10-20 (1)
    박상도목사 | 2025.05.08 | Votes 0 | Views 238
    박상도목사2025.05.080238
    Re:이사야 1:10-20 (1)
    이보경 | 2025.05.08 | Votes 1 | Views 57
    이보경2025.05.08157
    1947
    이사야 1:1-9 (1)
    박상도목사 | 2025.05.07 | Votes 1 | Views 213
    박상도목사2025.05.071213
    Re:이사야 1:1-9 (1)
    이보경 | 2025.05.07 | Votes 1 | Views 70
    이보경2025.05.071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