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17일(목, 1745)
시편 70:1-5절

다윗은 자신의 상황을 기뻐하는 자들이 수모를 당하게 해주시기를 간구한다. 또한 주를 찾는 모든 자들이 기뻐하고, 주의 구원을 사랑하는 자들이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고백하게 해주시기를 원한다. 그는 궁핍한 자신에게 하나님이 속히 오셔서 도움이 되어 주시기를 기도한다.

5 나는 가난하고 궁핍하오니 하나님이여 속히 내게 임하소서 주는 나의 도움이시요 나를 건지시는 이시오니 여호와여 지체하지 마소서

다윗은 대적들이 그를 공격하는 상황에서 하나님을 간절히 부르며 도움을 호소한다. 다윗의 대적자들은 영혼을 찾는 자들이고, 상함을 기뻐하는 자들이고, 아하 아하 하는 자들이다. 그들은 살리는 자들이 아니라 죽이는 자들이다. 긍휼히 여기는 자들이 아니라 남의 고통을 기뻐하는 잔인한 자들이다. 칭찬하고 격려하는 것과는 멀어 비웃고 조롱하는 자들이다. 이는 모두 하나님이 미워하시는 악한 행위이다. 다윗은 하나님께 그들을 심판하시되, 그들이 악한 행위로 인해 수치와 수모를 당하게 해달라고 간구한다. 이는 그들의 악행이 모두에게 드러나게 해달라는 요청이다. 악한 행위는 보통 은밀하게 진행되기 때문이다. 다윗은 자신을 구원하심으로 주의 모든 백성이 주를 찬양하고 기뻐하게 해달라고 간구한다. 하나님의 공의로운 역사는 믿음의 공동체에 큰 기쁨과 찬양의 이유가 된다. 다윗은 다시 한번 간절히 하나님의 구원을 간구한다. 그는 가난하고 궁핍하다고 말하며 자신을 낮춘다. 자신의 무능력함을 인정하는 고백이다. 다윗은 얼마든지 자신의 힘과 권력으로 문제를 대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을 낮추고 철저히 하나님을 의지한다.

누군가의 도움 없이 혼자 힘으로 살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으며 살아가는 것이 인생이다. 그러나 인간의 도움은 한계가 있다. 인생에는 인간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일들이 많다. 특히 신자들은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이는 세상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갈 수 없다. 아무리 작은 문제라도 하나님 앞에 먼저 무릎을 꿇자. 하나님이 해결해 주셔야 완벽하게 진행되며 마무리된다.

주는 나의 도움이십니다. 내가 누구를 의지한들 주님에게 받은 신실한 사랑과 은혜를 받을 수 있겠습니까? 언제나 성실하고 겸손하게 주님 앞에 무릎 꿇고 주님의 도움으로 살아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나의 힘과 기쁨과 소망이 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