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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출애굽기 7:8-25절

작성자
박상도목사
작성일
2023-09-16 07:06
조회
557
모세와 아론은 하나님 명령대로 지팡이가 뱀이 되는 이적을 보이나, 바로는 요술사들을 불러 같은 이적을 행하게 하고 그들의 말을 듣지 않는다. 또 다시 지팡이로 나일강을 치자 강물이 다 피로 변한다. 나일강의 고기가 죽고 악취가 나서 애굽 사람들이 나일강 물을 마시지 못한다. 그러나 요술사들도 같은 이적을 보이자 완악한 바로는 하나님 말씀대로 이스라엘 백성을 보내지 않는다.

23절 바로가 돌이켜 궁으로 들어가고 그 일에 관심을 가지지도 아니하였고

하나님은 모세와 아론을 통해 지팡이가 뱀으로 변하는 이적을 보이셨다. 그런데 바로의 사람들도 비슷한 요술을 행했다. 분명한 우열이 하나님의 이적과 애굽의 요술 사이에서 나타났다. 아론의 뱀이 요술사들의 뱀을 이긴 것이다. 하지만 바로는 더욱 고집스럽게 변했다. 계속되는 기적의 배경은 바로의 고집이다. 그리고 대결은 나일강으로 옮겨갔다. 이 강은 애굽의 땅을 비옥하게 하는 애굽의 생명줄이었다. 그런데 하나님이 권능으로 애굽의 가장 중요한 근원을 치셨다. 나일강의 물이 피로 변했다. 이는 확실한 변화이자 분명한 경고였다. 요술사들이 모세와 아론이 행했던 기적과 비슷한 일을 행한다. 그들의 제주는 바로가 오판을 하는데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바로는 모세와 아론이 하나님의 명령대로 행한 이적을 신적 권능이 아닌 사람의 재주로 판단한 듯하다. 바로는 왕궁으로 들어간다. 그는 스스로 물을 구할 필요 없이 남이 가져다주는 물을 먹었다. 왕궁에 있는 그는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은 것처럼 느꼈을 것이다. 역사상 대부분의 지도자들이 그랬다.

이제 하나님의 본격적인 권능이 펄쳐지기 시작한다. 모세와 바로의 대결은 왕궁을 넘어 애굽 땅과 백성 위에서 펼쳐진다. 아무리 왕궁에 거한다 한들 하나님께 대적하는 완강한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 앞날에 패망할 뿐이다. 어디에 거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느냐가 중요하다. 우리는 완악한 마음을 버리고 참된 왕이신 하나님께 순종해야 한다.

하나님! 편안하고 안전한 삶을 사는 것에 만족하지 말고, 하나님의 마음에 합당한 삶을 살피는 마음을 가지기 원합니다. 완악하고 거짓된 마음이 틈타지 못하도록 말씀으로 저를 이끌어 주옵소서. 그리고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가 제 마음에 가득차 주를 온전히 높이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아멘.
전체 1

  • 2023-09-16 07:09

    어디에 거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느냐가 중요하다. -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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