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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출애굽기 8:16-32절

Author
박상도목사
Date
2023-09-19 07:28
Views
963
하나님 명령대로 모세와 아론이 지팡이로 땅의 티끌을 치자 온 땅의 티끌이 이가 된다. 같은 이적을 행하지 못한 요술사들은 하나님의 권능을 인정하지만, 바로는 듣지 않는다. 하나님은 파리떼가 애굽 땅에는 가득하게 하시나 이스라엘이 거주하는 고센 땅은 구별해 파리떼가 없게 하신다. 바로는 애굽 땅 안에서 하나님께 제사드리라고 한다. 그러나 모세는 하나님 말씀대로 사흘 길쯤 광야로 들어가야 한다고 말한다. 바로는 모세의 요청을 허락하는 듯하면서 자기를 위해 간구해달라고 한다. 그러나 파리떼가 떠나자 마음을 완악하게 한 바로는 백성을 보내지 않는다.

32 그러나 바로가 이 때에도 그의 마음을 완강하게 하여 그 백성을 보내지 아니하였더라

거대한 파리떼가 바로의 궁과 애굽 전체를 황폐하게 한 다음에야 바로는 모세와 아론을 부른다. 그리고 애굽 땅 안에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라는 타협안을 제안한다. 바로의 제안은 바로 거부된다. 이유는 명확하다. 하나님이 명하신 것이 애굽 밖에서 예배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바로는 어쩔 수 없이 이스라엘이 광야로 나가는 것을 허락한다. 선택의 여지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을 가게 하든지, 애굽의 멸망을 지켜보든지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여전히 조건을 덧붙인다. 너무 멀리 가지 말라는 조건이다. 모세는 바로에게 이전처럼 거짓말하거나 약속을 깨지 말라고 당부한다. 그리고 하나님께 간구해 파리떼를 떠나게 한다. 모세는 한 번도 자신의 말을 바꾸지 않았다. 하지만 바로는 모든 비열한 방법을 동원한다. 위협하고, 거짓말하고, 말을 바꾼다. 바로는 쉽게 자신의 말을 뒤집는다. 왕의 체면도 없다. 약속을 뒤집어 이스라엘을 보내지 않는다. 아직 네 번의 재앙만 경험했기 때문이다. 견딜 만하고, 버텨볼 만하고, 어떻게든 상황을 모면하다 보면 판세를 뒤집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바로는 재앙이 거듭될수록 하나님의 권능을 점점 더 강하게 체험한다. 그 힘을 자신이 넘을 수 없음도 깨닫게 된다. 그래서 전략을 수정한다. 타협과 속임수이다. 세상은 결코 하나님을 이길 수 없다. 때로는 세상이 속임수와 위압적 권세로 승승장구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그것은 하나님의 때가 아직 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세상의 득세에 낙망하지 말자. 하나님은 당신의 때에 당신의 사람들을 향한 계획을 온전히 성취하실 것을 믿고 바라보자.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것이 쉽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내 욕심이 반영되고 내 주장이 강해질 때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쉬지 않고 일하고 계심을 바라봅니다. 하나님의 때에 놀라운 일을 계획하고 계심을 믿습니다. 조급한 마음을 없애주옵소서. 신실하신 하나님을 굳게 붙잡고 따르겠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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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9-19 07:31

    조급한 마음을 없애주옵소서. 신실하신 하나님을 굳게 붙잡고 따르겠습니다 -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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