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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출애굽기 10:21-29절

Author
박상도목사
Date
2023-09-23 03:39
Views
1294
2023년 9월 23일(토, 1777)
출애굽기 10:21-29절

모세가 하늘을 향해 손을 내밀자 온 땅에 흑암이 3일 동안 임한다.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이 거하는 곳에는 빛이 있다. 바로는 양과 소를 두고 떠나라 하지만, 모세는 하나님께 드릴 번제물을 두고 갈 수 없다고 한다. 이에 바로는 백성을 보내지 않고 모세와 다시 보지 않기로 한다.

22절 모세가 하늘을 향하여 손을 내밀매 캄캄한 흑암이 삼 일 동안 애굽 온 땅에 있어서

바로 앞에 있는 상대방도 볼 수 없는 완벽한 어둠 속에서 사람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없다. 생산 활동은 고사하고, 생존을 위해 먹고 마시는 것조차 버거워 그저 누워 있었다. 이런 완벽한 어둠이 애굽을 3일 동안 지배했다. 기존의 재앙이 귀찮게 하고, 아프게 하고, 삶의 기반을 부수고, 곡식을 망치는 것이었다면, 어둠은 모든 것을 불가능하게 만들었다. 바로는 모세를 불러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가되, 양과 소는 남겨두라고 한다. 그는 상당히 양보한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바로가 놓치고 있는 것이 있다, 그가 말하고 협상하는 대상은 모세가 아니라 하나님이라는 사실이다. 그는 큰 재앙에 압도되었다가도, 노예 대표자로 그의 앞에 선 모세를 보면 다시 군주로 돌아갔다. 배후의 하나님을 보지 못했다. 모세는 바로의 제안을 바로 거절한다. 타협의 여지가 없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약속은 빈손으로 애굽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었다. 모세와 바로의 협상은 결렬되었다. 바로는 마음이 상할 대로 상했다. 그래서 모세를 위협한다. 또한 더 이상 협상은 없을 것이라고 선언한다.

흑암의 재앙이 애굽을 덮었다. 밤의 어둠과는 다른 흑암이다. 그러나 애굽의 진정한 재앙은 흑암이 아니었다. 하나님을 볼 수 없어 무엇이 옳은 것인지 분별할 수 없는 영적인 어둠이 진정한 재앙이었다. 이런 재앙은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에도 동일하다. 그렇기에 우리가 할 일은 모세처럼 계속해서 하나님의 뜻과 말씀을 세상에 전하는 것이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하자. 우리의 말과 삶을 통해 세상에 빛을 비추고 영적 어두움에서 나오도록 이끌자.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는 말씀을 온전히 실천하며 살기 원합니다. 말과 삶으로 착한 행실을 보임으로 빛을 비추고, 그 빛을 통해 영원한 생명의 빛을 올바로 볼 수 있도록 이끄는 삶을 살기 원하오니, 인도하여 주옵소서. 아멘.
Total Reply 1

  • 2023-09-23 08:49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하자. 우리의 말과 삶을 통해 세상에 빛을 비추고 영적 어두움에서 나오도록 이끌자. -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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