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로 건너뛰기

말씀묵상

출애굽기 16:1-10절

Author
박상도목사
Date
2023-10-06 09:51
Views
1173
2023년 10월 6일(금 1788)
출애굽기 16:1-10절

신 광야에 이른 이스라엘 백성은 굶주리자 불평한다. 하나님은 그들의 원망을 들으시고 하늘에서 양식을 비같이 내리겠다고 약속하신다. 또한 그들이 율법을 준행하는지 시험하겠다고 하신다. 하나님은 저녁에는 고기로 아침에는 떡으로 배불리 먹이실 것이다.

9절 모세가 또 아론에게 이르되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말하기를 여호와께 가까이 나아오라 여호와께서 너희의 원망함을 들으셨느니라 하라

이스라엘 백성이 엘림을 떠나 광야에 접어들자 또다시 마음이 팍팍해졌다. 엘림을 떠난 지 얼마나 지났는지 모르지만, 또다시 모세와 아론을 향해 원망을 쏟아 낸다. 이번에는 양식 때문이다. 물론 양식이 부족한 것은 심각한 문제이다. 그러나 정말 중요한 것은 문제에 대한 반응이다. 이스라엘 백성이 보여 준 반응은 원망이다. 이스라엘 자손은 애굽을 그리워했다. 고된 중노동과 학대에 시달리던 기억은 잊고 고기와 떡만 떠올리고 있다. 애굽 땅에서 죽는 것이 더 나았을 것이라고까지 투덜거린다. 불평하는 자들에게 하나님은 양식을 주겠다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자손에게 일용한 양식을 매일 거두게 하신다. 매일 필요한 양식을 주시는 하나님을 의뢰하는 법을 배우게 하시려는 것이다. 모세는 다음 날 아침에 하나님의 영광을 볼 것이라고 선언한다. 그러고 나서 그들이 원망한 일을 질책한다. 이스라엘 자손은 바라던 양식을 얻게 되었지만, 원망 가운데 그것을 얻었다.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날 때 그들은 그 앞에서 두려워하게 될 것이다. 살다 보면 절망적인 상황에서 한숨이 나올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이 하나님을 향한 간구의 의뢰로 이어져야지, 원망과 불평으로 이러지면 안 된다.

이스라엘 자손의 원망은 궁극적으로 하나님을 향한 것이었다. 하나님은 그들의 원망을 분명히 들으셨다. 하나님은 우리가 어떤 말을 하는지 낱낱이 들으신다. 당장은 벌하거나 징계하지 않으시겠지만, 우리에게 결코 유익하지 않을 것이다. 원망하는 가운데 양식을 받는다면, 원망하다가 하나님의 영광을 본다면 얼마나 부끄러운 일인가? 상황에 흔들리지 말고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할 수 있어야 한다.

양식을 얻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임을 배웁니다. 적정한 때에 적정한 만큼 주시는 하나님을 신뢰하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내일에 대한 걱정과 불안을 멀리하고, 계획하시고 준비하신 것을 마음껏 베푸시는 하나님을 더욱 신뢰하며 따르기를 원합니다. 아멘.
Total Reply 1

  • 2023-10-06 10:02

    물론 양식이 부족한 것은 심각한 문제이다. 그러나 정말 중요한 것은 문제에 대한 반응이다.- 아멘


    Total 3,839
    NumberTitleAuthorDateVotesViews
    1956
    이사야 5:8-17 (1)
    박상도목사 | 2025.05.17 | Votes 1 | Views 75
    박상도목사2025.05.17175
    Re:이사야 5:8-17 (1)
    이보경 | 2025.05.17 | Votes 1 | Views 23
    이보경2025.05.17123
    1955
    이사야 5:1-7
    박상도목사 | 2025.05.16 | Votes 0 | Views 29
    박상도목사2025.05.16029
    Re:이사야 5:1-7 (1)
    이보경 | 2025.05.16 | Votes 1 | Views 42
    이보경2025.05.16142
    1954
    이사야 4:2-6 (1)
    박상도목사 | 2025.05.15 | Votes 1 | Views 69
    박상도목사2025.05.15169
    Re:이사야 4:2-6 (1)
    이보경 | 2025.05.15 | Votes 1 | Views 54
    이보경2025.05.15154
    1953
    이사야 3:13-4:1
    박상도목사 | 2025.05.14 | Votes 1 | Views 87
    박상도목사2025.05.14187
    Re:이사야 3:13-4:1 (1)
    이보경 | 2025.05.14 | Votes 1 | Views 53
    이보경2025.05.14153
    1952
    이사야 3:1-12 (1)
    박상도목사 | 2025.05.13 | Votes 1 | Views 53
    박상도목사2025.05.13153
    Re:이사야 3:1-12 (1)
    이보경 | 2025.05.13 | Votes 2 | Views 62
    이보경2025.05.13262
    1951
    이사야 2:12-22
    박상도목사 | 2025.05.12 | Votes 0 | Views 64
    박상도목사2025.05.12064
    Re:이사야 2:12-22 (1)
    이보경 | 2025.05.12 | Votes 1 | Views 47
    이보경2025.05.12147
    1950
    이사야 2:1-11 (1)
    박상도목사 | 2025.05.10 | Votes 1 | Views 147
    박상도목사2025.05.101147
    Re:이사야 2:1-11 (1)
    이보경 | 2025.05.10 | Votes 1 | Views 61
    이보경2025.05.10161
    1949
    이사야 1:21-31
    박상도목사 | 2025.05.09 | Votes 1 | Views 62
    박상도목사2025.05.09162
    Re:이사야 1:21-31
    이보경 | 2025.05.09 | Votes 0 | Views 190
    이보경2025.05.090190
    1948
    이사야 1:10-20 (1)
    박상도목사 | 2025.05.08 | Votes 0 | Views 230
    박상도목사2025.05.080230
    Re:이사야 1:10-20 (1)
    이보경 | 2025.05.08 | Votes 1 | Views 57
    이보경2025.05.08157
    1947
    이사야 1:1-9 (1)
    박상도목사 | 2025.05.07 | Votes 1 | Views 207
    박상도목사2025.05.071207
    Re:이사야 1:1-9 (1)
    이보경 | 2025.05.07 | Votes 1 | Views 70
    이보경2025.05.07170